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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진출 가능성 있는 선수들 4월 성적 정리
게시물ID : baseball_108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CU91
추천 : 1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02 10:56:25
1. 김광현 (1988년생, 좌완투수)
6게임 38.2이닝 32피안타(WHIP1.09) ERA3.03 36삼진 13사사구 5피홈런 FIP 4.13 SWAR1.17 KWAR(RA)1.71 (FIP)0.91
첫 경기를 (4이닝 7실점) 제외하면 대체로 좋았으며 (다른 다섯 경기는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기록) 올해 고작 만 27세의 나이로 역대 26번째 100승 (좌완 3번째) 투수의 마일스톤을 기록했습니다. 
슬럼프에서 겨우 벗어난 2014 시즌 직후에도 포스팅으로 2백만달러를 제의받은 바 있으며 그 가능성은 이미 베이징올림픽 때 부터 확인된 투수인데, 불펜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은 꽤 되고, 5선발 경쟁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팀 역시 존재할 것 같습니다.
최근 구종의 다변화 (체인지업 추가 등) 등으로 선발로서 약간씩 향상되는 모습이며 올해 페이스는 최근 가장 좋았던 2014년과 비슷한 혹은 나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스카우트들의 방문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4/13(게임3): 애리조나, 보스턴, 워싱턴, 시애틀,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요미우리
 4/24(게임5):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소프트뱅크
 4/30(게임6): 5개 구단 (상세불명)

 
2. 우규민 (1985년생, 우완언더)
5게임 30.2이닝 ERA2.02 (WHIP0.98) 20삼진 8사사구 0피홈런 FIP 2.77 SWAR 1.4 KWAR(RA9)1.63 (FIP)1.04
 
군 복무 전까지만 해도 유망주 불펜 투수로 우수한 수준이었지만(08,09 시즌엔 불규민이란 오명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06,07시즌 154이닝이 아직 우규민에게 무리가 됐던듯 싶더군요)
군 제대하고 2012년 이후 언더핸드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3년간 지속적으로 솔리드한 선발 투수였는데, FIP 수치 기준으로 최근 kbo 3~4년간 선발 투수 중에서 벤 헤켄 다음으로 가장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1년 단위로 치면 로저스, 밴덴헐크 같은 더 나은 선수도 있습니다만, 이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선발 경쟁은 가능할 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을 보면 우규민의 실적은 꽤 좋은 수준입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우규민을 선발로 쓰려는 모험을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펜 투수로 중요한 롤을 맡기면서 선발로 실험해 볼 수 있다는 판단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20일 경기에 텍사스, 시애틀, 보스턴, 소프트뱅크 스카우트가 직관했습니다.
스프링 캠프 당시 시애틀 뉴욕매츠 시카고컵스 피츠버그가 직관하기도 했네요. 이러한 정황 등을 종합해 볼 때 5~6개 구단이 스카우트를 진행했으며 다수 구단에서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할 만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퍼는 대부분 불펜 투수에 준할 것 같습니다.
 
3. 양현종 (1988년생, 좌완투수)
6게임 40.2이닝 ERA3.54 (WHIP1.35) 25삼진 16사사구 4피홈런 FIP 4.52 SWAR 0.94 KWAR(RA9)0.95 (FIP)0.44

2009~2010년 두 시즌 기아의 에이스였지만 이후 별다른 인상을 못 남긴 양현종 선수가 2014년 시즌에 이전 모습으로 반등하자마자 포스팅을 신청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아했는데, 어쨌거나 이후 1년 이상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그가 빅리그급에 애매하게 못 미치는 듯은 하지만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양현종은 과거 힘으로 몰아붙이는 거친 모습에서 힘을 빼고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바뀌어 가는데 그러면서 세부스탯 상으로는 2013년 이후 획기적인 차이가 없고, 오히려 구속은 느려진 듯한 모습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양현종 선수가 성숙한 완전한 선발로 거듭난 것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유망주적인 성격의 선수라기보다는 이 지점에서 고지를 달성하여 전성기의 중반에 들어서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아마도 리그를 넘어서는 수준의 발전을 앞으로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만일 본인이 정말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자 하는 욕심이 강하다면, 40인 로스터 수준의 계약은 받을 수 있겠지만, 김현수나 윤석민 등 최근 진출했던 선배들 정도의 대우를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4. 박세웅 (1995년생, 우완투수)
4경기 20.2이닝 ERA3.05 (WHIP1.45) 22삼진 14사사구 0피홈런 FIP 3.19 SWAR 0.71 KWAR(RA9)0.97 (FIP)0.65
 
아직은 별로인 제구력과 가벼운 공 때문에 비관적인 시선도 많습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고, 이제 고작 만 21세 시즌인 박세웅은 올해 선발 투수로서의 완주를 목표로 삼을 만 합니다. 지난 20년간 만21세 이전에 150이닝을 넘긴 투수는 고작 10명을 조금 넘어갈 뿐입니다.( 김수경, 박명환, 류현진, 장원준, 윤석민, 고원준, 이승호, 김진우, 김진웅, 배영수, 조규수, 김광현, 마일영) 일단 출발선이 저정도로만 되고, 자기 관리만 잘 되서 나이먹으면서 망가지지만 않으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구를 작년에는 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지다 올해 포크볼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부상이 우려되는 면이 있습니다. 변화구 가치만 올릴수 있다면 최대 빅리그 하위선발로 클 수 있는 수준으로 봅니다. 

6. 박주현 (1996년생, 우완투수)
5경기 27.2이닝 ERA3.25 (WHIP1.08) 17삼진 6사사구 3피홈런 FIP 4.12 SWAR 0.93 KWAR(RA9)1.19 (FIP)0.47
 
올해 갑자기 떠오른 신예로 만 20세 생일도 아직 1달 넘게 남은 선수입니다. 최대 92마일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좀 운이 따랐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선발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장 가능성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른데 그래도 수준급 선수가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체격이 좋은 (약 100kg 정도 된다는데요.) 우완투수로 디셉션이 괜찮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른 건 모르겠어도 공은 확실히 묵직하고 무기로 쓸 만 한데 변화구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지 싶습니다.
 
7. 이재학 (1990년생, 우완투수)
4경기 24.1이닝 ERA2.25 (WHIP1.19) 23삼진 7사사구 3피홈런 FIP 3.86 SWAR 0.95 KWAR(RA9)1.18 (FIP)0.74
 
류윤김양 시대와 (87~88년생) 한현희-조상우-박세웅-박주현 등이 나타난 93년생 이후 시대 사이에 유일하게 20대 초반부터 좋은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해외진출급은 조금 아니지만 충실하게 성적을 쌓아 나간다면 장원준/장원삼 수준의 마일스톤을 쌓을 수 있는 선수로 보이네요. 만 25세까지 통산 31승이며 병역특례를 받은(아시안게임) 상황.
 
8. 에릭 해커(1983년생, 우완투수)
6경기 38.2이닝 ERA2.79 (WHIP1.06) 38삼진 11사사구 2피홈런 FIP 2.85 SWAR 1.60 KWAR(RA9)1.57 (FIP)1.43
 
물론 우리는 이 선수가 4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통산 15이닝 정도의 성적만을 남긴 채 한국으로 건너온 선수임을 알고 있지만 해커는 이미 전성기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 상당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이 전직 쿼터백은 느린 구속과 인상적이지 못한 나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부름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국 데뷔 이래 이미 592이닝을 던지며 굳건한 선발진의 축이 되었습니다. 이는 2013~2016년 3시즌1개월 동안 누적 1위 기록이며 이 페이스라면 아마도 벤 헤켄의 2012~2015 712이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록은 최근 십여년간 류현진, 송승준, 니퍼트, 밴 헤켄 정도만이 4년 650이닝을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것입니다. (가장 최근의 4년 700+ 이닝 기록은 2007~2010년까지 내려가야 류현진 758이닝이 나오네요. 2006~2009는 류현진 767이닝.) 물론 메이저리그 급은 아니며 이제 나이가 하향세에 들 시간이기에 그냥 기념적인 언급일 뿐입니다.
 
기타: 한현희, 조상우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기록이 없어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올해를 전후로하여 2~3년간 나오는 10대 후반 유망주들 중 당장은 메이저리그 급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최근 3년간 계약금 3억 이상 - 류희운(3.2),주권(3.0), 최원태(3.5), 이영하(3.5),  2.5억 이상-임지섭, 심재민, 차명진, 한주성, 최충연, 김대현)
 
20대 후반 선수들 중 3A 급으로 체크할 만한 선수로는 정대현, 신재영, 마이클 보우덴, 브룩스 레일리등이 있고, 올해는 애매하지만 과거 AAA급 이상의 클래스를 증명했던 선수로는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유희관,  트레비스 밴와트, 앨런 웹스터,  메릴 켈리 , 차우찬, 이성민, 김세현, 윤석민, 자크 스튜어트, 조쉬 린드블럼, 슈가레이 마리몬 등이 있습니다.
30대에는 해커와 우규민, 정우람 이외에는 더스틴 니퍼트, 박희수, 장원준, 라이언 피어밴트, 윤성환, 정재훈 로버트 코엘로, 크리스 세든 정도를 체크해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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