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 바람을 핍니다.
게시물ID : gomin_1512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
추천 : 6
조회수 : 22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4 22:18:16
올해 34살 남징어입니다.

여태껏 연애를 8번을 했는데, 모두 하나 같이 바람을 피워서 헤어지게 됐어요.

그녀들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난 네가(오빠가) 날 정말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라는 대답이었죠.


 
제가 가장 싫어하는 논리 중 하나가 '피해자에게도 일부의 책임이 있다' 란 건데요.

분명히 바람을 피운쪽이 100%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 했는데, 저런 대답을 계속 해서 듣고, 같은 결과가 반복 되다 보니까

'정말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난 분명히 그 사람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들은 늘 그게 아니라고 할까요..


연애를 하면서 저는 한 번도 그녀들과 싸운적도 없었고, 불성실한 적도, 믿음을 저버린 적도 없었습니다. 정말 그 사람만 보고 최선을 다 했어요.

애초에 그런 쪽과는 담을 쌓기도 했고, 취향도 맞지 않는 사람이라 유흥쪽에도 눈을 돌린적도 없었고 말이죠.

그러나 늘 결과는 한결 같네요. '날 정말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란 대답과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란 일방적인 통보.

아니 사실,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알려주고 끝내는 경우는 아주 예의 있는 축에 속하죠.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근데, 바람 피운걸 들키고 난 후에도 정말 당당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참..상처가 많이 됩니다.

도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너무 착하게만 굴어서 그렇다고도 하고, 직장 동료/선배들은 진짜 제가 묘하게 차가운 면이 있다고도 하는데.

문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가 점점 두려워지네요.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