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법으로 동성애를 제한하는거 아니죠. 단지 군대에선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안이 있긴하지만, 이것도 사실상 사문화된 법입니다.
그냥 쉽게 말해 게이바, 찜방 이런데 단속 안합니다. 그리고 이력서 칸에 동성애자란에 체크하게 하지도 않죠.
단지 동성애자란게 밝혀지면 혐오에 의한 문제들이 발생하는거죠. 하지만 이 모든걸 일일이 법과 제도만들어 대응하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혐오에 의한 피해는 기존 법률로 해결이 불가능한게 아닙니다. 동성애자에게 가해지는 부당해고, 왕따, 혐오에 의한 테러 등은 기존 민형사법으로도 처벌이나 대응이 가능하단 말입니다. 법안이 만들어진다고 지금의 모든 차별금지법행위들이 없어지진 않아요.
사실 일반인들에게 동성애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건 저도 그렇습니다. 물론 동성애자들에겐에 가자미 눈을 뜨는 것도 상처일수도 있고, 일종의 다수에 의한 억압이란걸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에게 갖는 불쾌감은 징그러운 물체을 볼 때 떠오르는 감정과 비슷해서 교육을 통해 교정될 수 있는 대상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혐오의 정도가 동성애자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는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퀴어축제는 뻘짓 중에 뻘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에서 일정인원이 모여 축제를 열겠다는데 누가 말릴수가 있겠습니까? 그걸 제한할 법률이 없는데, 뭘로 금지를 시킵니까?
단 퀴어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건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축제를 할수록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훨씬 더 심해질 것이며, 문제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걸요..
하는건 좋은데 이 축제의 결과가 본인들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로 나올 거란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