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자리에 앉아계신 점잖은 신사분들 앞에서
저 여인을 고발하기 위해
내 이렇게 결례를 무릎쓰고.. 내 분연히!! 일어섯소!
고결한 인격과 활달한 미모를 갖춘것도 모잘라..
절제된 지성과, 안정된 유머감각으로.. 내마음을.. 초토화 시킨 저 여인을!
베르테르로 하여금.. 죽음으로 이끈 그 치명적인 매력이란 죄목으로..
"큐피트의 법정에 세우겠단 말이오!"
오.. 나를 밤마다 잠못들게 하고
그녀의 완벽함에 비교되는 내 부족함에 몸~서리 치게했으며
우아, 숭고, 희망, 기쁨, 평화, 매혹, 섹시를 재것으로 하고..
비천, 타락, 절망, 혼돈, 평범, 따분만을 내게 허락한 당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당신에게 누구여야 합니까 희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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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남자 : ( 책상을 치며 ) 탕! 탕! 탕! 그녀는 유죄요!
LOVE FICTION,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