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눈팅하던 여징입니다 ㅎㅎ
얼마전 맹장 수술을 해서 맹장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늘그렇듯 퇴근후 친구1 친구2랑 차한잔 하러 커피숍으로 고고했음
늘그렇듯 셋이서 주문하고 삼층테라스로 향해야 하는데 주문한거 받아서 가기로 해서
이층에서 기다림
앉아서 아야기 하는데 맞은편 남자가 계속 흘깃거리고 아무것도 주문안하고
게임하다가 코파다가 난리였음.. 뭐 이건 본임맘이나까 ㅎㅎ(이양반 중요)
그러다 진동벨 울려서1층 가서 주문한거 받아 3층 테라스로감
차키랑 지갑 다 올려두고 차마시면서 이야기 ㄱ ㄱ
이야기 하다가 친구들이랑 ㄷㅂ피러 흡연구역으로 감
그러고 들어와서 또 이야기함
친구1이 사색이되며 지갑이 없어졌다고 ㅠㅠ
그래서 다같이 쇼파부터 우리가 움직인 동선따라 다 찾아봄 근데 안나옴 ㅠㅠㅠㅠ
옆테이블 친구들한테 혹시 지갑봤냐고 하니 모른다고
그래서 친구들은 3층에서 계속 찾고 나는 일층가서 혹시 지갑 주운거 잇냐고 하나
없다고 그럼 cctv확인 가능하냐고 하니 지금 담당자가 없어서 내일점심때 오라고
커피숍을 저녁11시에 갔는데 ㅠㅠ 점심때 오라니 ㅠㅠㅠㅠ
그래서 경찰에 신고함 경찰분들 오셔서 같이cctv 확인하러감
확인하니 어떤남자가 우리가 나가길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자리와서
테이블 밑에 뭐 보는척 하더니 지갑 훔쳐감...
그런데... 얼굴이 내가 이층에서 본남자임.........
하........... 그래서 경찰분한테 말씀드리고 진술서? 그거 쓰고 처벌 받길 원한다 라고 하고
사건은 끝........일뻔 했으나
내가 지갑 도둑맞은 친구에게.. 24시 커피숍 가면 분명 잇을꺼라고 가보자 해서
근처24시 천사 커피숍으로 감 ...
친구들 이랑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 도둑양반 자고 잇음..
친구들이랑 앞문 뒷문 나눠서 문 잡고 다시 112신고함
경찰차 두대나 옴...
경찰분들께서 데려감..
우리고 같이 감...
경찰서 가니까 도둑양반 수갑참...
근데 스무살임... 일도안하고 학교도 안다님..
조회해보니 몇번 신고 들어왔던 양반..
하고다니는 행색이나 표정 보면 진짜 신고한게 미안할 정도라서 쫌 마음이 안좋았음ㅜㅜ
그런데 친구들이 그런맘 가지지 말라고 한두번도 아니고 이참에 잡힌게 다행이라고
아니면 쟤 영원히 저렇게 산다고...
그리고 경찰분들이 또 뭐 말씀하시길래 그거 대답해드리고 집으로 가라고 해서 집으로감
결과는 문자 주신다 했음
이때부터 난 코난임 됨... ㅎ
그리고 두달?달뒤에 문자옴...
상습절도로 1년징역...
사이다지만 내맘이 안좋아서 약 사아다임
-끝-
(지갑은 경찰분들이 도둑양반이 버렸다는곳 가서 찾아오셨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