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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1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레이아
추천 : 14
조회수 : 734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9/05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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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게는 사촌들이 꽤 있음. 위에 누나1, 형2, 아래로 남자 사촌동생들로만 7명이 있음. 특히 아래쪽 사촌 동생들은 전부 고종사촌들임
 
특히 그중에서 학벌은 내가 가장 뛰어남, 하지만 요즘 취업시장은 다들 헬인거 알잖슴? 특히 작년에 한창 취업이 안될 때 였음.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말이 단체 톡방에서 나오기 시작했을때 요즘 취업이 안되서 힘들다. 이제 겨우 스펙 맞췄다 라는 말을 했음. 그러자 사촌동생 한넘이
 
명박이 사진과 함께 명박이가 말한 것. 즉 일베에서 떠도는 이상한 사진을 올리는 거임 -_-; 거기서 1차로 빡치기 시작함. 그러다가 위에 사촌형(이라 쓰고 놈이라고... ) 하나가 왜 아무데나 가서 경험이나 쌓지 이상한 짓 해서 시간이나 보내냐고.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로 날 갈구는 거임
 
솔직히 중소기업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유에서도 한번씩 언급 되는 것으로 주6일, 야근 기본, 그러면서 월급은 쥐꼬리.. 이런게 너무 싫었음
 
대기업은 일이 많고 야근이 많아도 수당이라도 챙겨 주잖슴? 특히 나란 징어는 돈 보다 잘 쉬고 내생활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음.
 
그래서 위와 같은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나도 나의 꿈이 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아무데나 가서 내 꿈을 버리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일 하고 싶어서 지금 준비하고 있다 라고 말함
 
그러자 너같은 생각을 가진 녀석은 자기가 사장이라도 안뽑겠다는 거임. 그냥 경험이나 쌓을 생각을 해야지 왜 이상만 쫒고 있냐는 거임. 여기서 2차로 빡치기 시작함.
 
그래서 나는 노예가 되기 싫다 나의 노동을 정당한 대가로 쳐주는 곳으로 갈 거다. 노예가 좋으면 형이나 해라 라고 쏘아 붙이면서 한바탕 했음 -_-;
 
그러자 너는 그런 마인드면 영원히 취업 못할 것이다 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두고 보자 라고 생각하며 올해 다양한 곳에 서류를 내었음.
 
그리고 그 결과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에 취업에 성공 하였음. 취업 못하긴 개뿔. 되는데? ㅋㅋㅋㅋ.. 심지어 경쟁률 400:1을 뚫었음. (공기업 서류는 다 붙지만 사기업 서류는 광탈하는건 비밀)
 
본인이 경력 없는 신입 치곤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조금 불안 하기도 했지만 어쨋튼 전력을 생산하는 공기업에 취업이 됬음. 그리고 인턴생활도 거쳐서 정직원까지 됬음. 하하.
 
그러다 보니 사촌들 뿐만 아니라 친가에서도 난리가 난거임. 2년동안 취업도 못하고 빌빌 거리던 애가 딱 되서 나타나니. 그러자 이제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 준비할 나이가 된 자녀를 가진 고모들이 난리가 난거임. 어떻게 준비했냐, 정보 있으면 알려달라.
 
사촌형이야 뭐. 지방에 있는 대학교 중퇴자라 -_-;; 원래부터 도움이 안된 잉간이였고, 지금 와서 찍소리 못하는거 보니 참 시원하긴 했음
 
돌아와서 고모들한테 이런말을 했음
 
<고모. 걔 기사자격증 있음? 토익은? 한국사는? 한국어는? ... 아 하나도 없어요? 그럼 포기해요 포기하면 편함. 그냥 저기 사촌형 말대로 걍 아무데나 들어가요 뭣할려고 고생해. 지금부터 준비해도 최소 1년각이구만.. 그리고 그것만 있어서 됨? 인적성 공부는? NCS는? >
 
진짜 친가쪽에서 우리 가족 엄청 무시했는데. 너무 시원했음. 특히 우리 어머니가 너무 시원하다고 하셔서 많이 뿌듯했음.
 
2. 본인은 영어를 무쟈게 못함. 이번 회사 면접에서 영어 면접이 있었는데 붙은거 보면 참 신기하긴 했지만 하여튼 엄청 못함. 토스 레벨 4임 ㅋㅋㅋㅋ..
 
그러다가 토익 점수 올리기 위해 영어학원 가서 스터디를 들었음.
 
다들 막 나보다 점수가 200~300점 높은것이 아니겠음? 다들 900을 목표로 하는데 난 750을 목표로 했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다행히 성적이 잘 나와서 800을 넘겼음. 이과다 보니까 이정도면 충분하겠다 하고 그 스터디에서 만난 형님이랑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었음.
 
본인은 토익만 없었을 뿐 나머지는 괜찮았음. 기사 2개에 산업기사1개 한국사1급, 한국어 3급. 물론 다른 사람들은 몰랐음 그 형님만 알뿐이고.
 
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걸 모르고 토익 점수가 자기보다 낮으니까 살짝 무시를 했던 거임.
 
그러다가 내가 먼저 취업이 되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 분은 어떻게 들어갔어요? 점수도 낮은데? 이런말이 나왔음.
 
그러자 나랑 같이 준비했던 형님이. 걔는 토익만 낮지 다른건 니들보다 월등이 좋아 라고 멘트 날려 주심. 하하. 살짝 시원했음.
 
 
 
취업때매 엄청 고생했음 지금껏. 2년동안. 그리고 취업을 했었어도 대부분의 공기업은 채용형 인턴제라 또 거기서 경쟁 시켜서 탈락 하는 구조임
 
망할 이명박근혜 덕분에 청년 인턴으로 채용하면 취업률이 표면적으로 증가를 하다 보니 많이 인턴으로 뽑고 정규직으로 작게 전환 하는 꼼수를 이명박이 부터 시작했다는 거임. -_-; 그래서 인턴 시절에 엄청 스트레스와 마음 고생이 심했음.
 
하지만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고 나서 이제 정말 지금껏 있어왔던 스트레스 마음고생 싹 다 날리는 청량한 사이다가 되는 거임. 이것이야 말로 정말 나에게는 최고의 사이다인거 같음.
 
PS1. 요즘 취업 때매 많이 힘드신 오유분들 힘내세요. 저도 했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PS2. 공기업 어떻게 준비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한번씩 계셔서 유용한 팁을 알려 드릴께요 시중이나 인터넷에 원체 거짓된 정보가 많아서 -_-;;
 
우선 NCS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시중에 NCS기반 책들이 많이 나 돌고 있는데요.. 솔직히. 시중에 NCS 책중에 80퍼센트가 안맞습니다. 그런 유형 안나와요 -_-;;
 
그리고 올해나 내년 초까지는 확정된 유형은 딱히 없을 겁니다. 어느 기업이든 간에 자기들 끼리 그냥 대충 내 놓는 정도라서. 전반적으로 넓게 준비하시는것이 좋을 겁니다. 저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한전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전이 예전에는 50분에 120문제 푸는 식이었는데 이번 상반기 부터 90분에 120문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대신 문제 난이도가 올라 갔어요. 한전 구 유형으로 50분 안에 115문제로 목표 맞추시면 왠만한 인적성은 통과할 듯 싶네요.
 
그리고 전공시험은.. 원체 케바케라. 기술직이라면 기사 수준으로 준비하는 게 좋고. 사무직은 공무원 7급에서 9급 사이 수준으로 준비하면 된다고는 하네요
 
서류통과는 우선 기술직은 기사1개는 필수구요(정보처리기사 제외). 각 회사마다 어학 점수가 있으니 그거에 맞추시면 될것 같습니다. 한국사나 정보처리기사는 보너스 가점으로 유용 합니다.
 
사무직은 정보처리기사, 한국사, 한국어, 토스or오픽 4개중에 3개정도 가지고 있으시면 토익 점수가 받쳐 준다는 가정하에 서류 통과 가능 할 겁니다.
 
혹시나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자세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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