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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마시며 나온 대화 주제 -우리는 서로 완벽히 이해할 수 있나-
게시물ID : phil_10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새치.
추천 : 0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2/23 20:55:10
술 마시던 도중 한놈이 자기들이 꼴에 대학생인데, 시대의 지성인인데 진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고해서

제 마음속에 있던 말을 꺼냈었던 이야기입니다. 철학게시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려나요?

(실제 과정에서 있었던 개드립과 반말등은 적절히 바꿨습니다.)



과연 우리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까? 당장 우리가 외국인에게 한 마디를 들었다고 칩시다. 그게 일단 영어라고 치고.

우리가 그 영어를 번역하여서 이해하겠지, 날씨가 좋다고 했구나. 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 영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거죠.

next 한단어에도 그 언어를 사용하며 익혀온 이어진 그 사람들의 생활, 풍습 등이 녹아 내려와 있는데, 그걸 모국어로 배우지 않은

타지인이 단순히 '다음' 등의 뜻으로 그 사람의 뜻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거죠.

이건 비유였고, 같은 사람(이번에는 같은 모국어를 공유하는) 끼리도. 친구나 가족끼리라 하더라도,

그 개인 개인이 가지는 단어에 대한 이해나 느낌, 감정들은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물며 가장 가깝다는 가족이라도 숨기는 비밀이 있고, 이마당에 다른 상대끼리서 모든 진실로 대화한다는건 어려운데

진실만 말한다 하더라도 그 단어가 가지는 모호함? 등으로 명확한 이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이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느냐는거죠.

아니면, 저 모호함을 배제할 수 있는 의사소통 수단이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끝을 맺었지요.


철학게시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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