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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08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ongeBoB★
추천 : 33
조회수 : 281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26 23:2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25 07:19:11
예전에 썼던 글들 죽 읽어보다가 발견했어요.
조금이라도 재밌었으면 좋겠네요.
이 이야기는 제 주변인의 친구에게 일어난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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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친구네 아파트에서 파티가 있었다.
맥주병이 굴러다니고 온갖 음식물은 날아다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팔씨름 대회가 펼쳐졌다.
모두 적당히 알딸딸해진 상태에서 시작된 즐거운 게임.
토너먼트로 하나하나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착실히 왕팔뚝의 입지를 세워가던 도중 만난 적수.
"흠흠.. 근육이 대단하군! 하지만 나의 내실있는 근육이 더 훌륭해!"
타오르는 긴장감 속에서 펼쳐진 팔씨름...
"으...으윽.. 이녀석.. 나..나쁘지 않은데...?"
팔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의 크기는 비례하고 있었다.
그 순간. 뚜둑! 소리와 함께 젖혀진 팔.
"크윽... 내가 젖소.............................. 으잉?"
젖혀진 팔의 위치가 이상한 것이었다. 느껴지는 팔의 위치와는 전혀 다른 곳에 가 있는 팔. -_-;;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경악하고, 곧이어 앰뷸런스가 왔다고 한다..-_-;;
월요일, 등장한 그의 팔에는 기브스가 되어 있었다.
"나 팔 부러졌대~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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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팔 부러진 그 당시에는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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