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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올라오는 광고글 유형을 분석해봤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85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보
추천 : 85
조회수 : 2209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24 16:59: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24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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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종종 '이런건 광고다' 혹은 '광고로는 볼 수 없다'는 논란이 불거지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이에 오유에 범람하는 광고의 유형을 분석해봤습니다. 


① 나는 봇
댓글이나 게시글로 꾸준히 해당 사이트, 제품 구매 링크 등을 올린다. 
봇으로 의심받으나 때때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한다. 

예) 
돌go래★카GINO★첫입오린시10만드림 GO★REA.com
 ㄴ 광고는 신고
   ㄴ ㅆㅂ 나도 좀 먹고 살자
     ㄴ 헐...

② 무기력증
제목은 일반적인 게시글인양 적어두고 내용은 항상 어색한 광고 문구를 올린다.

예) 
제목 : 반도의 최신 유행
내용 : 형들! 요즘 히0ㅓ로 게임이 유행인거 알아? 한번 해 봐!

제목 : 요즘 초딩들은 ㅉㅉ
내용 : 형들! 요즘 히0ㅓ로 게임이 유행인거 알아? 한번 해 봐!

③ 공모자들
업체 광고를 유머 자료나 고민글로 위장해 게시글을 올린다. 

주로 광고용으로 조작된 카톡 대화나 개그 컨셉으로 만들어진 업체 광고 유투브 링크를 가져온다.

몇 명의 공범과 다중 아이디를 만들어서 일단 베스트로 올리기 위해 추천을 몰아주는 경우가 많다.

예) 
제목 : 이번 포0칩 광고 대박 웃김ㅋㅋㅋ
내용 : (웃기려고 노력한 흔적은 있지만 실제로 크게 웃기지는 않은 유투브 영상)
첫댓 : 대박ㅋㅋㅋㅋㅋㅋ넘웃기당! 한 번 사먹어 보고 싶음ㅋㅋㅋ(추후 관련 상품, 업체 글에만 반복적으로 추천 및 댓글을 달아준 정황이 발각된다.)

제목 : 남친이 폰겜에 완전 중독됐어요 ㅠㅠ
내용 : (한쪽이 일방적으로 또라이인 카톡 대화내용. 중간 중간 00게임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짜증난다는 언급 들어감) 

④ 놀러와
주로 공게나 유자게에서 출몰하는 유형으로, 양질의 (불펌) 게시글을 올려놓고 출처에 자신이 광고하는 사이트 주소를 올려놓는다.
 
혹은 ‘다음 편을 보려면 클릭’이라는 식의 링크를 문제의 사이트로 걸어둔다. 
차단당해도 끈질기게 다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예)
제목 : [펌] 군대에서 겪은 일
내용 : (진짜 무서운 이야기 적어두고) 출처 bamn★l.com

⑤ 처음뵙겠습니다
방문수 10회 미만 (주로 1회가 많음)의 유저가 다짜고짜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자신이 출시한 상품, 만들어낸 상업적 창작물, 개업한 가게 등을 인정에 호소하며 홍보한다. 

예) 
제목 : 제가 개발한 앱이 드디어 마켓에 등록됐어요.ㅠㅠ 
내용 : (앱 이름 그대로 노출하며 그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구구절절 써둔다)

제목 : 친구랑 가게 하나 내려고 하는데 이름좀 정해주세요
내용 : 종로 00골목에 카페 준비중인데  

⑥ 출세욕망 
금전적 이득과는 무관하지만 UCC공모전처럼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과 관련된 이득을 얻기 위해 조회수나 평점 등을 목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방식은 영상이나 사이트 링크 등으로 매우 다양.

단순 공모전 홍보 등의 경우 대부분 욕을 먹지만, 방문수가 높고 활동 이력이 길거나 해당 컨텐츠가 의외로 알찰 경우
(도전만화. 혹은 진짜 웃기게 만든 UCC) 정보글이냐 웃긴자료냐 홍보글이냐로 콜로세움이 서기도 한다. 

본인의 컨텐츠인데도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에 감동해서 가져왔다는 식으로 훼이크를 쓰기도 한다. 

예) 
제목 : 이번에 UCC공모전에 낸 작품인데 평가좀
내용 : (해당 영상과 함께 좋은 별점을 좀 달라는 약간의 구걸이 포함됨)  

⑦ 기레기 왔쪄용 뿌
클릭수가 곧 돈이 되는 인터넷 언론의 경우 단순 정보 전달이 목적인 것처럼 기사 링크를 걸어두는 식의 영업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아직 이슈가 안 된 문제를 커뮤니티에 먼저 올려 이슈화 시킨 뒤, 
그걸 다시 기사로 작성하는 조작에 가까운 행위를 자행하기도 하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아무렇게 퍼가는 절도 행위도 즐겨 한다. 

예) 
제목 : 오렌지 찹쌀떡 사건을 아시나요?
내용 : (이런저런 내용과 함께 모 신문사 링크 달림)

⑧ 알려는 드릴게
요게 등에 맛있게 먹은 음식 사진을 디테일하게 올린 뒤, 
사람들이 물어보면 마지못해 알려준다는 식으로 댓글에 해당 가게 이름을 밝힌다. 
막상 가 보면 원 글쓴이가 알려준 것과는 가격이나 음식 품질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말 그대로 순수하게 먹은 음식을 자랑하다가 떠밀려 가게 이름을 말하는 경우와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

예) 
제목 : 엄청난 초밥집을 발견했슴니당
내용 : 가게 이름은 홍보가 될 것 같아서 말 안하려구요 ㅠㅠ 근데 진짜 싸고 맛있고 넘넘 좋음.
댓글 :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00동 00골목에 있는데. 상호까지 드려도 될라나여? 00식당이에요.

⑨ 정보의 바다
주로 정보성 글에 홍보를 끼워넣는 방식. 
해당 분야에서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한다며 여러 개의 싸이트 링크를 걸어두고 
그 중 한 곳에 자신이 홍보하고자 하는 사이트를 끼워 넣거나 한다. 

자신이 홍보할 사이트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관계로 이미 링크가 죽은 사이트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냥 정보를 나누고 싶어 올리는 경우도 있는 관계로 광고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까다로움.

예) 
제목 : 77사이즈 여성옷 쇼핑몰 소개합니당
내용 : (여러 사이트 중 자신이 홍보하려는 곳도 슬쩍 끼워 넣음)

⑩ 제 2의 인생
⑤번 항목인 처음뵙겠습니다와 거의 유사하지만, 이 경우 정상적으로 오유 활동을 꾸준히 해 온 헤비유저라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애니게 활동을 열심히 하며 만화를 올려온 유저가 연재를 시작하거나 단행본을 냈다고 링크를 찍어가며 광고에 나서거나, 
요리게시판에서 꾸준히 요리글을 쓰던 유저가 음식점을 차렸다고 상호명을 공개하는 케이스.

이럴 경우 비난의 강도는 
△ 상호명이나 상품명, 작품명을 얼마나 공개했는가 
△기존 활동량과 방문수가 얼마나 되는가 
△ 나눔 등의 이벤트를 병행하는가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 외에도 

취업성공 
(멀쩡하게 활동하던 유저가 취업을 계기로 바이럴 마케팅에 눈을 뜸. 이런 케이스가 교묘하게 영업을 하면 초기 검거가 다소 어렵다.)

노예구함 
(상품 로고 디자인, 가게명 등 ‘무료’ 혹은 ‘열정페이’로 만들어줄 오징어를 구함과 동시에 해당 상품을 홍보할 기회를 동시에 노린다)

등의 광고 유저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 써 보면 다 안된다는 느낌이지만 막상 보고 있자면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하는 약한 마음이 들기도 하더군요.
뭔가 기준이 확고하게 섰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일하기 싫어서 작성해봤습니다. 

그럼 이만!
출처 월급 루팡인 나의 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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