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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8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잉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1/08 13:52:56
500일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감당이 안된다고해서 헤어졌거든요 (차임..)
제가 너무 구속과 간섭이 심하고 남자친구의 생활을 이해못해서..ㅠㅠ
헤어지고나서 정말 너무너무 깨달은게 많고 그래서 붙잡았는데 계속 뿌리치더라구요..
다시 사귄지가 500일이지 예전에도 서로 많이 좋아하고 그랬었구요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대학때문에 전 광주에 살고 그친구는 서울에 사는데
그저께 정신 반쯤놓고 저녁에 그냥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어요
그래도 거기서 얼굴보고 말하면 좀 풀릴까 싶어서..
근데 서울가서 그친구 사는 곳 전철역에서 전화를 했더니
난 너랑 할말없다고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고 짜증내더라구요
나한테 정말 이제 아무감정 없다고.. 그게 그렇게 쉽게 없어지나요 마음이??
일단 만났는데 역안에서 이야기 했어요. 추운데 카페 이런데도 들어가지도 않고
뭔가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듯 미소지으며 한다는말이..
[ 난 너랑 더 할말없다. 내려가던지 누굴만나던지 뭐 너 알아서해라.
난 혼자가 참 편하다. 이제야 내 삶을 찾은것 같다.]
저 말 듣는데 정말 안울려고 했는데 너무 비참해서 울어버렸어요
이제야 자기 삶을 찾은 것 같다네요.. 허.. 그동안 좋았던 우리는 뭐가 되나요..
우리는 역시 만나야된다고 서울갈때마다 터미널 마중나와서 껴안아 주던 사람이었는데
그 먼데까지 올라가면 반겨줄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모진말만 듣고 그날 혼자 밤새고 첫차타고 내려왔네요..
싸워서 지쳤다고 해도 저렇게 까지 했는데 차인걸 보면 정말 마음이 없나보네요
1년뒤에 군대갈텐데, 그땐 제가 많이 생각나겠죠?
그때되면 저는 다 잊고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미련없이 잊어야겠슴다.. 나도 혼자가 편하도록 노력할게 잘지내라 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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