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특집을 가족들과 함께보았습니다
외할머니와도 함께보았는데  담담하게 보셨지만
할머니표정에서 슬픔과 공감이느껴졌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원래 북한사람이셨고 
육이오전쟁때 피난을 남한으로 오신후부터
계속 여기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셨습니다

제가 할머니께 고향 가보고싶냐고 물으니까
가보고싶지만...말끝을 흐리셨어요

오늘 무도에 나오신 분들 이야기가 
당장 내 주변에도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픔과 상처가 많은 나라인만큼
고향을 떠나서 오랜시간동안 찾아가지못하는
분들이 많은거같아요....

우리의 할머니세대 어머니세대분들께는 어쩌면
흔한일일수도 있겠죠..

후손으로써 또 손녀로써
역사의식을 가슴깊히 지니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제가 이렇게 잘살고있는것도 많은 조상님들의
희생이 있던 덕이겠죠

잊지않겠습니다..또 감사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돌아오는 할머니 생일에는 
할머니 고향음식을 잘하는 가게를 찾아서
꼭 데려가드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