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그렇다 이것은 멀리 중국 복건성에서 날아온 진정한 멀티미디어 머신, v-3000이다.
v-3000은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다. 자세히 알아보자.
위에서 본 모습, 볼륨조절노브와 어댑터 잭이 보인다.
뒤에서 본 모습, 각종 스위치와 lcd계기판이 보인다.
앞에서 본 모습. 렌즈캡을 제거하면 뷰파인더 구멍과 노출계, 플래시. AF보조광등이 보인다. f값으로보면 다소어두운 렌즈인듯.. 9.0이다.
액정모니터?를 펼친모습.
특이한 모습의 액정?화면이다. 크기는 1인치, 사실은 카메라 옵스큐라. v-3000의 정체가 드러나고있다. 그렇다 v-3000은 디카도 아닌 일반 카메라이다.
앞부분은 펼치면 필름수부와 기타 부분들이 보인다. 필름감기와되감기는 자동인듯하다.
촬영시 뷰파인더와 액정? - 옵스큐라-를 이용해 피사체를 볼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렌즈가 보는 곳과 액정
옵스큐라이 보는 곳, 그리고 뷰파인더가 보는 곳이 각각 다른지라 사진은 마음으로보고 찍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토이디카찍듯이 가슴쯤에 대고 셔터를 누르는 것이 나을 듯...
뷰파인더로 본 모습. 어차피 초점등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그냥 보면된다.
이렇게 보인다.
뷰파인더를 위로 들어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들어올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_-;;;
뷰파인더 통 안에 다른 아무것도 없으므로 꺾어 올리면 암흑이 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인치 액정?화면 사실은 그냥 간유리 볼록렌즈이다. 안에는 추가의 볼록렌즈와 거울이 있다. 앞의 모습을 반사시켜 보여주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고대의 지혜를 현대에 재활용하는 좋은 예이다.
하단에는 건전지를 넣는 구멍과 삼각대나사구멍이 있다.
건전지는 AA사이즈 4개가 들어간다. 전력소모는 엄청난 편이다.
액정
옵스큐라라니까화면을 펼친 안쪽이다. 스피커 구멍이 보인다.
우측 뚜껑을 열면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보인다. 처음에는 카세트 테이프에 녹화하는 캠코더인줄 알았다. 필카인줄 안 후에는 촬영시의 상황을 녹음하면서 찍을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녹음기능도, 리와인드 기능도 없었다. -_-;;
이것은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찍는 용도로밖에 사용할 수없다.
소리는 크게났지만, 전력소모도 엄청났다. 새 건전지를 장착하고 60분 테이프를 전부 재생시키지 못했다. 음이 늘어지면서 멈추었다.
사진기와 테이프 플레이어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고나 할까... 나중에 애기 장난감으로나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 사진은 구성품. 가방과 어깨끈, 본체와 목끈, 매뉴얼, 간이 삼각대가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