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질문 남깁니다.
전 대학 신입생입니다...
여기저기 어떤 동아리가 좋을까 하고 찾다가
연극 및 연기 동아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가입을 하고 활동했는데,
연기 연습을 하면서 (카메라도 있었습니다)
이별을 앞둔 연인 역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선배와 키스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키스 시늉인줄 알았는데
선배가 제 허리를 안더니 진짜 키스를 했습니다.
저는 덜덜 떨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했는데
선배가 혀를 움직이고 허리를 끌어안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몸도 만졌습니다.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맨살을 만졌어요.
이건 아닌것 같았는데, 주위 사람들이 전혀 우리에 신경 안쓰고
카메라 각도에다가 조명같은것만 집중하고 있었고
그 장면을 여러장면 더 찍었고
그때마다 진짜 키스를 했습니다.
주위에 남자들 여자들도 많았는데, 진짜키스를 한것에
전혀 누구도 뭐라고 얘기 않고 대본얘기나 각도 수정얘기
그런것만 얘기하고, 저와 그 선배의 키스신 및
촬영한 부분을 돌려보면서 이 부분은 빼자 여기는 다르게 하자
그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그 선배하고 몇번 더 키스를 했고, 몸을 만지기도 했습니다.
그 선배는 촬영때만 저를 만지고 (대본이 그래서, 항상 옷 속으로 손을 넣었어요)
그 외에는 연락 한번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기 및 대본이나 미장센에만 신경을 씁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영상에만 신경쓰고
저의 키스신에는 신경도 안 쓰는 분위기입니다.
연기할 때 외에는 아무도 저를 안 찾는걸 보면
그냥 연기니까 키스도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떨때 보면 성추행을 당한 것 같기도 합니다.......
키스신이 앞으로도 여러번 있을 것이고
그 외에도 좀 19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그 선배와의 키스가 제 첫 키스였습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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