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침묵했던 이승엽(36·삼성)의 홈런포가 터졌다.
이승엽은 17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이 7-3으로 리드하던 6회말 KIA 투수 김희걸의 4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141km/h)를 통타, 좌측 폴대를 때리는 쐐기포를 터뜨린 것. 15경기 만에 터진 값진 홈런이다.
4월 5홈런을 기록하며 과거 홈런왕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했던 이승엽은 5월 들어 왼쪽 어깨부상 탓에 호쾌한 스윙을 하지 못했다. 그 결과, 5월 들어서는 홈런을 1개도 때리지 못했던 상황. 오랜 홈런 가뭄을 딛고 터뜨린 장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이승엽 특유의 밀어치는 스윙에서 나온 첫 홈런이라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센터를 중심으로 우측으로 잡아당겨 뽑아낸 홈런이었다. 홈런왕 시절 이승엽의 전유물이 바로 밀어 친 홈런이다.
이승엽 특유의 '밀어 친 홈런'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도 일본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이 부진할 때, 타개책을 밀어치기에서 찾은 바 있다. 몸의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한 밀어 친 홈런이 나올 때 이승엽의 타격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분석한 바 있다.
KBSn 하일성 해설위원은 이승엽의 타격 특징을 "배트 헤드의 원심력을 활용해서 친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 삼성 시절 이승엽은 최대 950kg의 배트를 사용, 배트 헤드의 무게로 장타를 양산했다...........
-출처-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88191 950kg의 배트를 사용하면 배트는 뭘로 만들어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