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셀럽’ 안철수의 7년, ‘대선’만 좇다 ‘새정치’ 잃었다
▶지난 12일 안철수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다음달 독일로 출국한다. 7년전 이맘때쯤 ‘청년멘토’로 급부상하며 정치인으로 데뷔했던 때를 생각하면 초라한 퇴장이다. 그의 ‘새정치’는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2015년 말부터 안철수를 취재해온 기자가 ‘정치인 안철수’의 7년을 되돌아본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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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성스럽게 빨아주던 남자가 헌걸레가 되자 한걸레는 그를 떠나 보낸다.
찬찬히, 그러나 정성스럽고 정이 듬뿍 담긴 비판 아닌 비판을 해주며 떠나보낸다.
물론 I,ll be back의 여지도 잊지 않는다.
가시는 님 그 길마다 진달래라도 뿌려주려는 걸까.
하지만 우린 안다. 지조 없는 그들의 성정을.
광고비를 쉬지 않고 채워줄 새로운 님이 오셨음을.
옛 남자가 왕이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떠나는 님 바짓가랭이를 잡을 여유가 없는 것이 한.
새로운 님은 매우 거칠고 시작부터 위태위태하지만
님을 모시는 마음만큼은 입금이 마치는 날까지 일편단심!
아! 님이 가시고 님은 오시는가?
p.s. - 기사 중 가장 황당한 부분은,
오승용 전남대 교수(정치학)는 “제3정당 실험이 7년을 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싱크탱크 ‘미래’의 대표를 맡으며 그를 지근거리에서 지원했던 인물이다.
“김대중, 박찬종, 정주영, 정몽준, 문국현, 안철수로 이어진 셀럽(유명인) 정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셀럽에 기댄 정치보다는 노선과 이슈에 기초해 세력화하는 정치가 이론적으로는 100% 옳지만 쉽지가 않다. 한국 정치가 직면한 문제들이 ‘안철수 현상’에 들어가 있고 이는 안철수 지지 여부를 떠나 모두가 풀어야 할 문제다.”
오 교수는 그러나 “다음 셀럽은 안철수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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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교수란 놈이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으나 김대중 대통령을 거기 껴놓냐? 곁에 있으면 귀싸대기를 올려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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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한걸레는 새걸레만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