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특전사가 꿈이라 두달 전부터 집에서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왔어요 도움 없이요 근데 학교에 부사관반이 있는데 그건 학기 초에 모집해서 체념하고 혼자 준비했는데 아는 부사관반 유일한 여자애한테 나 혼자 준비한다고 얘기했는데 어쩌다 선생님 귀까지 들어가서 선생님이 내일 실력 테스트좀 해보자고 하셨어요 근데 혼자 하다보니 체계적으로 배우는 부사관반 아이들보다 실력차이가 심하게 날수밖에 없고 심지어 달리기 연습은 시간관계로 제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넓은 운동장 한바퀴도 힘들어 죽겠는데 1.5km를 제가 죽기살기로 해도 뛸수 있을지 모르겠고 시선집중될거 생각하면 벌써 식은땀나고 애들이 비웃을까봐 너무 무섭고... 혹시 테스트 해봤는데 형편없어서 실망하시고 그냥 보내면 어떡하죠? 진짜 얼마나 창피할까요... 그냥 새벽 다됐는데 불안하고 잠도 안와서 써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