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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오전 2시 16분
게시물ID : humorstory_440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목에빨간줄
추천 : 0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7 02:32:42
잠도 안오고 해서 써보는 글.

옆에 뚱이가 자고있다 이놈은 꼭 지 잘때만 침대에
올라온다.
뚱이는 시츄개인데 유기견 센터에서 델꼬온지
이제 6개월이 되었다. 나이는 대략 추정해보면
3살~4살정도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군가가 물어보면
항상 4살이라고 말한다. 3살이면 억울할지도...

며칠전부터 십자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십자수하다 눈이 빠질것 같아서 
낼해야지 하고 내려놨다 
새끼고양이 시계판 만드는건데 
고양이 키운다고 티내는건지 십자수가게가서
꽃모양 열심히 보다가 덜컥 고양이그림으로
골랐다 근데 울집 냥이보다 더이쁘다는게 함정~

고양이도 있다 두놈다 러시안블루
암수한쌍인데 암컷이 뚱이랑 같은 출신.
이름은 송이인데 고속도로 톨게이트 화장실에
박스에 버려져서 유기견센터로 가게 되었다
버릴꺼면 데리고 오지나 말것이지 천벌받을것들

작년에 6년사귄 남친과 10월에 식을 올리고
지금은 같이산다 결혼식때 엄마가 울지말라고
웃으면서 시집가래서 진짜 웃으며 시집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서운해하셨을듯
그치만 우리집 식구중 운사람은 한명도 없고
축가를 불러주겠다던 남친만 울었다
(십년치 놀림감이다. 생각날때마다 놀린다) 

결혼 날 받아두고 혼인신고하고 동거아닌 동거를
한후 결혼을 했다.
난 내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지는 몰랐다
30살 안넘어서 했으니 요즘은 빠른 축인거겠지?

요즘은 일안하고 헬스랑 요가하면서 집에서
밥을 축내는 식충이가 되었다.
좋게말하면 전업주부가 되었다.
근데 이게 6개월째 집에만 있다보니 
살도 많이 찌고 심심하기도 하고 낮잠만 계속 
자게되서 일할까 하고 여기저기 찾았는데
마음에 쏙 드는게 없더라 
그냥 더 쉬어야겠다 

오늘은 이만 자야겠다 
뚱이는 왜 베개를 베고 자는걸까?
지가 사람인줄 아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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