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계곡을 가기로 했는데 아직 이유식을 안주면 무지막지하게 화를 내는 달이를 두고 갈 수 없어서 ;- ;
' ')집 앞 놀이터와 본가 ( 집과 1시간 30분 거리인 목포 : 달이가 신기한지 엄청 괴롭히는 엄마가 계심 ) 만 오갔던 달이를 데리고 함께 가기로 했답니당!
벌써 많이 무럭무럭 자라서 꼬리도 많이 길어지고 푸드덕 푸드덕 닭만큼 날던 김달이는
이제 전투 토종닭만큼 날아다닙니다 ' ')!
하지만 새장 밖에 있을 때 엄빠가 없으면 매우 불안해 하는 친구이기도 하고 쫓아갈 수 없는 거리까지는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김달의 집을 들고 여행을 감행했지요!
이동장을 무지막지하게 싫어하는 달이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우쭈쭈 하며 달래주어야 합니다.. ; ;)
핸드폰을 매우 질투하고 가는길 꼭 운전하는 아빠 어깨에 타고 가고 싶어해요
잘 땐 엄마 놀 땐 아빠 매우 확실한 녀석임다 .. ㅎ.ㅎ
첫날은 비가 와서 펜션 안에서 이모 삼촌들한테 예쁨만 잔뜩 받고는
엄마 있을 땐 온갖 교태를 부리다가
엄마 안볼 때는 예쁘다고 예뻐해주는 이모야가 손대지도 못하게 컁컁 하면서 입질하는 너란남자 상남자...★....
쪼끄만게 벌써부터 지 맘에 드는 사람 안드는사람 확실하게 구분지어요 ㅎㅎ 첫인상도 있나봅니다
이런저런 사건탓에 일찍 자고 늘 이유식주던 출근시간 무렵부터 깍깍대며 깨운탓에 이른 이유식 챙겨먹이고 날이 너무 좋아
다들 일어나기 전에 김달을 데리고 계곡으로 향합니다!
... 돌에 내려주니 나뭇잎만 씹습니다.. ' ')...
달라고 앙탈부려도 줄 수 없습니다 ;- ; .. 산책을 안해요 땅거지처럼 바닥에 있는것만 쭈워먹고 다니다니 ..
맘마 먹고 나왔잖아.. ㅠㅠ
좀 더 아래로 내려줘봅니다 ! 처음 보는 계곡이 신기한가봅니다 !! ' ') 는 개뿔이 돌씹습니다. ^^;
물을 보는 것 같지만.. 돌씹습니다 ; - ;.. 이름을 잘못지은 것 같아요 달이가 아니라 땅거지인가봐요 요녀석은 놀이터를 가면
모래를 쭈워먹고
계곡을 오니까 돌을 쭈워먹어요
다른집 애기들도 다 이런가 싶어요 ㅠ.ㅠ 산책좀 하지 싶은데 엉엉ㅇㅇ으어엉
사진이라도 건지자 싶어서 돌씹는 김달이를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처음엔 모래 쭈워먹을 때 식겁해서 에페 하라구 지지라구 내놓으라구 물리면서 빼내고 했는데
못먹는건 부리만 갈다가 뱉더라구요 .. ^^
무지한 엄마가 바보인거죠 뭐..ㅠㅠ
비도 오고 햇살도 쬐고 아이폰 카메라가 빛을 발합니다! ㅎ.ㅎ 김달이 사진이 참 예뻐요.
그러던 찰나 김달이가 티라노 사우르스 마냥 일발장전을 합니다. ' ')?
들어가고 싶나 했지만 역시 돌씹습니다 ㅎ.ㅎ
ㅠ.ㅠ 계곡인데.. 처음보는 왕짱 큰물인데..
ㅎ.ㅎ 계곡에 왔으면 발이라도 살짝 담궈야지~ 하고
가장 얕은 부분에 살짝 발만 적셔주려고 살짝 담궈주려고 했는데
동영상이 제대로 올라가려나 모르겠어요.. 요녀석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릅니다 ... ★
....ㅎ.ㅎ 목소리는 간단히 무시해주세요.. 저도 엄청나게 깜짝 놀랐거든요.. ^^;;
어마어마하게 차가운 물에 들어가서 샤워한답시고 저러고 있다가 추웠는지 후다닥 나오는 것좀 보세요..
녀석.. 상남자같으니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빵터져서 수건도 안가지고 갔는데 젖을 생각도 없었던 제 옷에 급히 감싸서 부끄러운 뱃살공개하면서 달려가서 말려줬다는거 아니겠어요..ㅎㅎㅎ
하루하루 커가면서 소동도 많고 재미있는 일도 많네요 ' ')
다음에 또 달이데리고 놀러가면 달이 사진 업로드 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앵무새 매력에 함께 빠져주세용 ^.^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