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롤러를 달고 펼치는 구조에 스프링장치를 포함시켜서 볼링하듯이 앞으로 굴리면 미끄러져 나아가다 팍 펴지는 방식으로 만들어도 유용할것 같습니다.
건물안에서 범인들을 제압하려는데, 엄폐물이 없는 긴 복도 끝의 코너에서 총만 꺼내 난사하며 저항하는 상황이라면 돌파하기가 어렵죠. 이런 경우 보통 수류탄을 굴립니다만, 수류탄이 닿지 못하는 거리이거나 코너 뒷편에 인질을 대리고 있는 경우라면 곤란하죠.
하지만 이런것을 만들어서 복도 끝으로 미끄러뜨리고 팟 펼쳐지는 순간 대원들은 자신들이 숨어있던 코너부터 그 방패가 굴러가 펼쳐진 지점까지 엄폐한채로 수그려 뛰어갈 수 있는 타이밍을 확보한것입니다.
한번에 던져야 하는 수류탄과 달리 한번 굴려서 중간지점을 확보 후 또 다른 방패를 굴려서 다음 지점을 확보하는 식으로 수류탄에 비해 압도적으로 긴 거리의 복도도 무력화 가능하고, 코너 뒤로 들어간 수류탄처럼 범인과 인질 모두 죽이거나 약한 건축물의 붕괴위험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도 없습니다.
방패를 든 채로 공격받으며 복도 끝까지 걸어나가야 하는 기존 방패들에 비해서도 안전합니다. 방패수가 다리등에 총을맞아 쓰러지면 그 뒤의 대열이 다 총알세례를 맞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설치하고 싶은 복도의 한 지점에 엄폐물을 순식간에 건설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