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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오후 1시10분
게시물ID : humorstory_440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목에빨간줄
추천 : 0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7 13:35:32
오늘은 월요일이라 운동하러 헬스장에 왔다
시츄뚱이랑 푸들콩이는 집에 두고
냥이들도 지들끼리 혼자 있는다
아침에 일어나니 수컷냥이포비가 자꾸 
암컷냥송이에게 덤벼들더라 포비는 발정이 나서
송이를 덮칠려고 그래서 결국
둘이 떨어뜨려서 송이는 안방에 
포비는 강쥐들과 같이 거실에 두었다
교미를 하려면 암컷의 뒷덜미를 콱 물어서
못도망가게 한 후에 한다는데
뒷덜미 무는거 자체를 실패한다
송이는 발정이 안나서 포비를 거부하고 있다
포비만 불쌍하다

남편은 군인이다 직업군인.
그래서 요즘은 1주일에 두번씩 퇴근해서 하룻밤씩
자고간다
연애기간 6년동안 연평도 백령도 전국을
돌아다녀서 같이 붙어있던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래도 좋다 좋으니 결혼했다
조금있음 김포도 가고 또다시 연평도 갈수도
있단다
사주에 역마살이 끼었나부다

헬스를 한달정도 하고 있는데 너무 쳐먹어서인지
하나도 안빠졌다 난 평생 뚠뚜니로 살아야되는가
안먹는다고 안먹는데 늘 제자리인것 같아
너무 게으른거 같다 

두달정도 넘게 자전거체인 열쇠를 찾았는데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체인을 끊어야되나 생각을 할때쯤
부엌 서랍 정리하는데 자전거체인 열쇠가 나왔다
불현듯 거기에 열쇠를 넣어온 내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등신같다 그래도 자전거타고 다니니 좋다

잘가는 애견카페 집 근처에 고기뷔페가 생긴다고
열심히 공사 중이더라
남편이나 나나 한덩치 하는 사람들이라서 
고기라면 환장하는데 사실 고기 먹으러
식당가면 못해도 5만원 이상이라서
솔직히 부담이다 그래서 잘 이용하는데가
고기뷔페. 근처에 다른 뷔페집이 있긴 한데
맛없다고 소문이 나서 (그래도 지나가보면 바글바글)
남편이 안간다고 해서 못갔는데
고기집 생기니까 그것도 뷔페니까 한번 가봐야겠다
맛있게 먹는건 살 안찌니까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제 일요일인데 왜 친정에 안왔냐고
(난 분명 월요일에 온다고 말했다)
그냥 집에서 쉬었다고 했다 
오늘은 집에 와서 감자탕 먹으라고 하신다
울사위도 주면 좋은데 라고 하신다
사위건 나건 멀 못먹여서 난리다 울엄마는
다행이 엄마는 사위가 썩 맘에드나보다
왜냐면 주는 족족 다 잘먹으니까 
(나보다 못먹는 남자는 싫어하셨을듯)
아들이 없다보니 나보다 사위가 더 좋은것 같아
부럽지만 결코 부럽지 않은 마음 상태

뚱이가 분리불안이 있어서 내가 올때까지
현관을 긁고 멍멍짖고 현관냄새만 맡고있고
콩이는 종이란 종이는 다 뜯고
똥칠하고 그래서 외출했다 집에 오기가 겁이난다
좀 있다 갈껀데 무서워서 덜덜 떠는중이다

오늘은 이만 써야 겠다 
새벽에도 잠 안오면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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