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환불에 관련된 문제이구요.
저도 잘못한게 분명히 있고 의류업체에서도 잘못한게 있는거 같아서 이렇게 여러분들께 여쭤봅니다.

제가 근무지가 북쪽지방이라 대구에서 옷을 사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캐주얼 마이 같은 거였는데 가방안에 넣어가기엔 옷이 구겨지는게 싫어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죠.
(옷이 구개지는게 싫다는 말을 회사측에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
몇일 뒤에 옷이 왔는데, 문제는 택배의 상태입니다.
달랑 종이 가방 하나에 옷을 넣어서 택배를 보냈더라구요.
종이가방 위에 택배택(?) 그게 있었구요.
물건을 받았을 때, 가방이 찢어져 마이가 삐져나와있는 상태였구요.(사진은 없습니다.)
옷은 많이 구겨져 있는 상황이었어요.
성질이 나서 전화를 했죠.

제 기분 탓일진 모르겠지만 전화를 하니 되려 날 이상한 놈 취급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당신만 이런다.
제가 비닐포장이라도 해서 보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손님들이 지저분해서 싫어하기 때문에 비닐 포장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옷에 문제가 있냐고 하길래 제가 옷이 조금 해졌다고 했어요.
사실 여기서 제가 조금 실수한게 있는데 옷 상태를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헤졌다고 말했거든요.
왜 그랬는지 참 ... ;;
여튼 그러해서 환불을 위해 택배를 보냈습니다.
택배기사 아저씨께 택배비 얼마를 맡겨놓으면 되겠냐고 여쭤보니 의류매장에서 다른 이야기 없없나요? 하고 물어보기에 따로 그런 말은 없었다고 하니 그럼 착불로 하면 된다고 해서 착불로 했구요. 지퍼달린 가방 4천원인가 8천원짜리 새로 사서 그 안에 넣어서 보냈습니다.

물건을 받고서 그쪽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옷을 입은 흔적이 있고,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이즈 재 확인 및 구겨진 정도 확인을 위해 옷 한 두번정도 걸쳐본 것 말고는 입은 적이 없어서 입어본 적 없다고 했더니 우리가 바본줄 아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담배냄새는 옷장안에 옷을 넣어두었으니 배겼을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쪽에서 관리를 잘못했네요
라고 하면서 엄청 비꼬는 투로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애초에 제가 관리 잘 못한 것을 흠 잡기 전에 그쪽에서 제대로 된 상태로 옷을 보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새 제품을 보고 옷을 구입한거니까요.)이후로 제 개인적인 의견은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어떻게든 돈을 받아야 겠다고 말했죠.
그러니까 이번엔 택배를 착불로 한거에 대해 태클을 거네요.

그리고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만한게 하나 있는데, 전화를 건 사람이 총 3명이에요.

첫번째 알바생, 두번째 매니저, 세번째 점장.

처음에 알바생이랑 이야기하면서 옷 상태가 이렇다. 일단 드라이를 한번 해보고 입을만하면 입겠지만 아니라면 환불을 하겠다. 그런데 드라이를 이쪽에서 해도 환불하는데 지장은 없는가?
라고 물어보니 매니저를 바꾸더군요.
여기서 매니저랑 언성이 좀 높아졌어요. 그래서 욱 하는 바람에 어디 옷 훼손된거라도 있어요? 하고 물었을 때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훼손 됬다고 말해버렸구요.
옷을 보내고 나서 환불처리 안된다고 하길래 점장과 통화를 했는데, 관리를 잘못했다고 비꼬듯 말한 건 점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해달라, 못해준다 계속 평행곡선을 그리기에 제가 이러면 끝이 없을것 같아 저는 일단 옷을 보내드렸으니 그렇게 아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그쪽에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그런식으로 통화가 끊겼고 저는 지금 옷도 없고 돈도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제가 원하는 것은 환불을 받는 것이구요.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아니면 제가 일방적으로 잘못한 것인가요?
오유님들의 답변 부탁드릴게요 ^^;;
그럼 즐거운 휴일 되세요!


제가 옷을 오프라인상으로 확인하고 택배를 받는 것이었기에 환불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