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글올린 캣까페에 버려진 러시안블루와 같이 있던 동동이에요
동동이를 보신 분들이 지나가시면서 까페 운영할때 안에 있었던 녀석이 맞다고 하셨어요
까페에서도 무척이나 사람 좋아하고 순했다고요
7월쯤 제 눈에 띄어서 계속 밥챙겨주던 동동이는 첫날엔 저보고 하악질을 하더니
이제는 저 올시간만을 기다리는 녀석이에요 ㅜㅜㅜ
대장냥이의 공격이 무서워 안에서 잘 나오지도 못하는 동동이
둘이 싸워서 목뒤에 땜빵도 나있더라고요
입양보내야할 녀석들이 4이나 되서 동동이는 조금 더 있다 구조하려고 했는데
매일 기다리는 녀석이 오일동안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았어요
퇴근하고 동동이랑 꼭 한시간씩 놀아주곤 했는데요 ㅜ 이녀석이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애가 타던지요
그러던중 6일만에 저를 보고선 얼마나 냥냥 대면서 반가워 하는지ㅜㅜ
(너무 이쁜 동동이의 동영상 )
지난주 토요일 구조해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전염병 검사와 일차접종하고
현재 호텔링중이에요 ~ 중성화 수술은 되어있고 아주 건강한 편이구요
두시간 가까이 전철타고 가면서 이동장에서 얼마나 편하게 있던지 ..
꾸벅꾸벅 졸기까지 하더라고요 ㅜㅜ 워낙 사람을 잘따르니 이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느날 여고생들이 몰려있어서 가보니 동동이를 나무막대기로 막 찌르고 있던적도 있었어요
순딩이가 그냥 당하기만 하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안에서만 지내던 녀석이 길생활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 저 이동장에 기대어 조는 모습이
어찌나 짠한지 .. 잘 구조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맞은편 분식집 사장님이 동동이가 저렇게 두리번 거리며 저만 기다린다고 ㅜㅜㅜ
제가 오면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놀아주고 하니 그런가봐요
무릎에 올라와서 애교부리고 난리도 아니에요 ..
길에 있고 현재는 병원에 있어 사진이 몇장 없지만
완전 빵떡얼굴에 완벽한 뽕주딩 똥그랗고 커다란눈 예쁜 털코트 !!
너무 너무 이뻐서 길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동동이였어요
계속 호텔에는 둘수없는 노릇이라 ㅜㅜ 동동이의 임보처나 입양처를 찾아요
전 열묘의 집사라 둘곳이 마땅치 않아요 동동이가 입양가서도 건강하게 지낼수 있게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는 한상태 입니다. ^^
동동이는 길에서 살수 없는 녀석이에요 저자리에서 하염없이 자기를 버린 못난주인을 기다리고 ..
하나라도 더 얻어먹기 위해서 애처로운 몸짓을 하던 동동이가 이제는 평생 주인을 만나
저 이쁜 눈으로 좋은것만 보고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동동이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으신 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
한살추정 , 남묘, 중성화되어있음
- 입양조건 -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세번정도)
입양이 확정되면 데려다 드립니다 .
고양이의 안전을 위하여 산책이나 외출냥은 삼가바라며 이동시엔 꼭 이동장에 넣고 다녀주세요
방묘창 설치해야 해요 (도와드릴께요 ^^)
인천,서울.경기 위주지만 그외 지역도 묘연이라 생각되면 연락주세요 !!
카톡아이디 tjfgml8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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