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통신병과였는데..
"예" 가 금지였습니다....
????
"이러저러해. 알겠지?"
-> 예. 알겠습니다. (X)
-> 알겠습니다.
"이건 이렇게하는게 맞지?"
-> 예. 맞습니다. (X)
-> 맞습니다.
(주특기 관련 무언가를 길게 설명할때)"이건 저렇고 요건 이렇고..."
-> (맞장구 쳐주듯) 예.. 예... 예... (X)
-> 그렇습니다...알겠습니다...그렇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통신병과랍시고 짧은 긍정의 대답을 하면 못 알아들을까봐 무조건 대답을 길게 하려고 그런거 같기도 한데...
(긍정의 답으로 '그렇습니다'를 권장함)
막상 처음 자대 배치 받고나선 엄청 힘들었었습니다. ㅠ.ㅠ
앞서 훈련소와 통신학교에선 "예 알겠습니다"는 잘못 된것이니 무조건 "예"로 대답하라고 가르쳤는데..
자대오니 그게 금지 ㅠ.ㅠ
선임들도 후임들에게 왜 가르치는지 모르는 전통 중 하나였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부대에 비해 특이했던 부대 전통이나 악폐습 같은게 있으셨으면 하나씩 풀어봐요~
(써놓고보니 비슷한글이 있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