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문 두드리길래 누구세요~ 했더니
절에서 왔다고함....
무슨일이 오셨어요~ 했더니
절에서 왔다고함....
문열었더니
화장찐하고 위아래 네이비색 면옷으로 깔맞춤한 아줌마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서있음
아줌마가 학생이냐고 물음. 아니라고함.
다시 무슨일로 왔냐고 물어봤는데, 역시 절에서왔다고함.
순간 훅올라왔음... 짜증나서 그 아줌마 눈 계속 쳐다봄.
그 아줌마 당황하는게 눈에 보였음. 시선을 피함.
내가 아무말안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물한잔만 달라고함.
한잔 줌.
집안으로 안들어오고 밖에서 손만 뻗어서 컵 받아들고 원샷하더니 복받으라고 말하고 그냥 돌아감.
아 보통 이런 사람들 이럴땐 인상좋아보인다는 말도 좀 해주고 그러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