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글 남긴님 글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제가 23살이지만 제가 백수님보다 인생을 덜살았지만 힘드신게 눈에보여서 위안이라도 되실까봐 글적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 남긴빚 이자,원금 합치면 7천200백 지금 여태까지 갚아서 4~5천가량 까지 깍아 왔습니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공사 현장판 노가다 뛰로가서 5시에 마치면 7시부터 새벽1~2시까지(요일마다 다름 당직경비아저씨가 다르기때문에)
경비실당직근무 서고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2시 정도 됩니다. 그리고 자면 4시간 정도 되고 하루에 삼각김밥 2개 먹으면서 일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월급 한달치 잊어버려서 월세도 못내고 휴대폰요금도 4달치 밀려서 폰요금도 못내고 빚은 빚대로 이자는 이자대로 빠져나가고
그래도 진짜 벌레처럼 살아볼꺼라고 월세방 쫓겨날때도 방주인한테 빌면서 울면서 쫓겨나서 몇일간은 지하철화장실 칸에서 지내면서
경비실 창고 에서 덜덜 떨면서 지내면서 그렇게 살다가 살다가 임대주택 마련해서 살고있습니다.
지금 몇주간 방치된 사랑니 2개가 제 볼살을 찢겨서 입안에 피가흥건해도. 고통참으면서 살고있습니다. 미련한짓이지만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우리 빚덩어리 만들고 모른채하는 고모부 라는놈을 만나고 감정폭발되서 고모부랑 싸우다가 경찰서에 끌려가고
진정서 쓰고 이거또한 어떻게 일이 처리될지모르고 불안감에 떨면서 살고있습니다.. 물론 병신같이 제가 잘못한거지만
그래도 그나마 그중 다행인건 빚을 없애거나 어느정도 깍을수있는 가정법원에 상속포기 심판청구 해놓고 하루하루가 피가 말라가면서 살고있습니다
저거또한 어떻게 일처리 될지 모르기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바퀴벌레 처럼 살아가고있습니다. 사람에게 욕먹어가면서
사람에게 손가락짓 당하고 살면서. 부모없다는 소리들으면서. 세상에 혼자 남겨진채. 등에 무거운짐을 든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백수님. 사회에는 주위에 조금만둘러봐도 백수님같은 인제를 찾는곳이 많습니다. 언젠간 두려움 없애시고. 일자리 찾을꺼라고 전 믿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