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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살쾡이가 종편에서 행쇼 하는 것 개인적 의견
게시물ID : muhan_10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이나믹솔로
추천 : 12
조회수 : 8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25 17:21:43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은....


먼저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을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눠보면...


첫 번째가 종편으로 간 것...


두 번째가 무도에서 사용했던 아이템을 가져다가 사용한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고 이 사건으로 인해 파생된 이야기들이 "돈 주면 다 한다. (김태호 PD 동영상을 비추어 볼 때)",


"MC 능력은 없다", "사람 자체도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유재석 옆에 있으니 그렇지 안 그러면 이 자리까지 못 왔다" 등등이죠..




예전에 종편이 막 개국할 때 종편으로 가는 연예인들에 대한 논란을 저는 이렇게 기억을 합니다.


"종편으로 가는 연예인이 문제가 아니라 종편 자체가 문제이니 그냥 프로그램들을 안 보면 된다."


"연예인들이 종편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뭐라 할 것은 아니고 안 가는 연예인들이 대단한 것이다."


결국 종편에 출연 안하겠다라고 하는 연예인이 대단한 것이지 종편으로 가는 연예인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죠..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종편 출연 안 가면 찍힐 것이고 그렇다고 출연하면 대중들이 싫어하고 자신들 입장에서는


그저 새로운 일터 그 이상의 의미도 아닌 것이죠....


이번에 박명수가 종편으로 가서 쇼프로그램을 하는 것 자체는 저는 또 다른 일꺼리가 있어서 가는 것 이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상으로 해석해봐야 박명수가 김여진씨 같이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기부는 하지만


정치적인 부분이나 사회적인 부분에 있어서 스스로 메세지를 던진 적은 없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웃길라고 경제 개그맨 운운한 것은


빼고요. 유재석과 사회,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박명수가 소신있게 종편 프로그램을 거부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그저 우리들의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박명수 입장에서는 종편이든 케이블이든 SBS든 KBS든 다 똑같은 방송국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하는 프로그램 이름이 행쇼인 것은 누가 생각해도 무도에서 했던 행쇼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 것이 맞는 것일지인데 이 이름을 누가 만들었냐가 바로 관건일 듯 싶습니다.


먼저 프로그램의 정식 이름은 "행복하십 Show!"이고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는 주철환 PD라고 전 MBC 소속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습니다. OBS에서 김미화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당연히 PD가 만들었겠죠. 박명수가 만들었다면 뭐 이야기가 또 달라지지만 그런 이야기는 없는 듯 싶네요.


그런데 전 MBC PD였으니 잘 아는 사이일 것이고 박명수 입장에서 종편이나 케이블이나 공중파나 다를게 없고...


그럼 PD에게 출연을 거절할 만한 껀덕지가 프로그램 이름인데 무도에서 행쇼했었으니 프로그램 이름 바꿔야 출연하지


안 그러면 난 안 할 것이다라고 말하기가 약간은 어렵지 않은가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박명수가 그렇게 심사숙고해서 판단을 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박명수가 종편에서


알던 전 MBC PD와 새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그렇게 정당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박명수가 종편에서 행쇼라는 프로그램을 한다"라는 사실만 놓고 보면 사람들에게서 분노를 살만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속속들이 따지고 보면 박명수가 굳이 프로그램을 마다할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습니다...




그 외에 파생적인 이유들을 살펴보면 박명수는 MC 능력이 부족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확실히 MC 포지션은 아닌 듯...


박명수는 돈만 밝힌다... 유재석이 프로그램 3개 하는 몸값과 박명수가 10개 하는 몸값이 더 작습니다...


게다가 작년에 대상을 탄 이후이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 제의야 당연히 들어오는 것이고 김태호 PD 동영상을 비추어 봤을 때


그걸 굳이 박명수가 마다할 필요가 없겠죠.... 작년에 박명수는 약간 논란이 있기는 해도 MBC에서 대상을 탄 개그맨 입니다...


박명수 개그는 사실 재미없다.... 못친소할 때 김치와 데프콘, 고창석 등등 여러 은둔 고수들 사이에서 멤버들 중 눈에 띄게 웃긴 사람은


박명수 한 명뿐이였습니다... 시신경과 후라이.... 게스트 위치에서 만큼은 진짜 웃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명수는 원래 성격이 좋지 않다... 그거야 이미 우리들이 알만큼 알듯이 측근들에게는 무신경하고 못된 성향이 있지만


자신보다 약하거나 팬들에게는 한 없이 착하고 따듯한 사람이라는 것은 이미 자료가 많으니 인격을 까는 건 타이밍이 아닌 듯 합니다..




글을 다 쓰고 보니 마치 박명수 쉴드 글처럼 씌여졌는데 저는 박명수 팬도 아니고 그 사람이 뭘 하든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완전 무도 팬이고 행쇼라는 타이틀을 종편으로 가져간 것은 화딱지 나는 사실이지만 사실 행쇼가 무도에서 언제 다시 할지 모르거고


박명수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굳이 프로그램을 마다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걸 좀 무도게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이나 노홍철처럼 착 달라붙게 마음에 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박명수를 너무 인격적으로는 까지 맙시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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