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트와일라잇 력
1022년 7월 5일
AM 07:43
(전편으로부터 1분 후)
(화면 깨진건 어쩔 수 없다 좀 이해좀 해줘 조금식 고쳐나가고 있으니까)
당신은 전체적으로 방 안을 한번 둘러봅니다
가구가 별로 없는 그냥 빈방이네요
하지만 덜컹거리는 흔들림이
아직도 열차 내부란 것을 알려줍니다
저쪽엔 꽃이 핀 화분과 나무로 되어있는 책장이 하나 있고
당신의 옆엔 나무상자와 그 위에 이상한 보라색 열매가 있네요
근데… 이 열차는 어디로 가는 것 이길래
제가 기절해 있는 동안에도 도착하지 않은 거죠?
제가 기절해있는 시간과 묶여있었던 시간을 대충 어림잡는다고 하면
10시간은 족히 넘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이 열차가 장거리 이동 열차인 것은 확실합니다
방이 있고 오랜 시간을 달렸으니까요
아까도 말했지만 저건 포도가 아닙니다
도대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서 확인해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여기서 보기엔 일단 무언가 먹을 수 있는 과일 인건 확실합니다
어…?
몸의 쇠사슬이 풀어져 있네요?
드디어 망할 속박에서 풀려난 건가요?!
당신은 아주 잠깐 자유로워진 몸에 대해 큰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점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가 기절했을 탠데 어째서 그 포니는 저를 구해준 거죠?
그럼 날 구해주러 온 포니 인 건가요?
그렇다면 날 구해주러 온 포니를 보고 괜히 놀라 뒤의 박스에 부딪혀 기절해버린 거 잖아요?
그렇다면 매우 부끄러웠을 거예요
그리고 또 제가 소리를 지름으로서 납치범 포니가 듣고 대치상황이 됐을 수도 있고요
일단 자신을 살려준 포니를 본다면 사과부터 하고 고맙단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이봐요
왜 예전부터 계속 포니 포키만 찾는 거죠
그건 1000년 전 그랜드 갤로핑 갤라 행사 때
핑키파이가 추고 난 이후부터 단 6명의 포니밖에 추지 않았다고요
게다가 난 그걸 추는 방법도 몰라요
설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