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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남자를 관리하는 여자는 어장관리녀다? 친구와 술먹다 싸웠는데
게시물ID : gomin_1086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qY
추천 : 11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4/05/12 15:03:47
좀 친한친구긴 한데 욱해서 말을 좀 심하게 했습니다만..
 
잘잘못에 대해 3자의 입장을 좀 듣고싶네요
 
 
 
 
 
 
얼마전에 모쏠 27년차인 친구가 예쁜 여후배(저랑 개인적으로 좀 친한)한테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하다 결국 까였다더군요. 술한잔 하면서 얼마나 그 후배 욕을 하는지.
 
처음 친구가 그 후배한테 들이댈때부터 '걔 근데 솔직히 성격이 좋은건 아니지'라고 친구들이 공공연히 말을 했었고,  그땐 그 후배에 대해 잘 모르잖아, 함부로 말하지 마라 하고 커버칠땐 언제고 차이고 나니 어장관리녀부터해서 별 욕을 하는데 참 기가막히더군요
 
 
듣다 좀 욱해서 '니가 걔 좋다고 하면 걘 무조건 너 좋아해줘야되냐?' 라고 하니, 맘에 없으면 사람을 갖고놀진 말았어야지 라고 하더군요.
 
'뭘? 어떻게 널 갖고 놀았는데?
 
걔가 너한테 명품백을 뜯어냇냐, 과제를 해달라고 했냐. 밥도 니가 같이 먹자고 했던거고, 영화도 니가 보자고 한거잖아. 밥 같이 먹고 영화 같이봤으면 사귀어야 되는 그런 룰이 있나? 얘기들어보니 여자애도 돈 낼거 다내고 했더만'
 
 
그딴말 하는거보니 너도 그년이랑 똑같은 부류다. 알고보니 지가 계속 연락하고 들이대던 시기에 다른남자들과도 카톡을 주고받고 했다면서, 분명 나의 순수한 사랑을 알아줄 여자가 있을거다. 너처럼 이여자 저여자 재보는 쓰레기 같은 남자에 혹하는 년들 말고. 뭐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친구가 실연당한건 당한거고 저도 욱해서 할말하고 자리 파했어요.
 
'니가 왜 모쏠인지 알겠다. 너도 솔직히 걔 얼굴이랑 몸매보고 좋아했으면서 까이고 나니까 진정한 사랑이니 개소리하지마라. 걔 입장에선 너에게 별 호감없었지만, 니가 매력을 보일만한 충분한 기회를 준거고 니가 그동안 못꼬신거다. 니가 매력없어서 못꼬신거다'
 
'그리고 걔가 너랑 데이트하고 또 다음날 딴남자랑 데이트하고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남자랑 카톡주고받은게 죄냐? 그 남자중에 나도 있다 xx야'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자리 일어섰네요.
 
 
 
여자에게 많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기저기 친절한 남자는 쓰레기다 혹은 여러 남자를 관리하는 여자는 어장관리녀다?
전 잘 모르겠네요. 물론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는 상황에서 저러는건 문제가 될지 몰라도.
아니,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다하더라도 확실한 선만 그으면 아무런 문제 없다고도 생각하구요. 애인있고 배우자 있다고 남사친,여사친 없어야 할 필요 없잖아요.
 
 
그사람이 나한테 이성으로서 접근하려는 건지 아님 단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지 모르는건데.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잘 모르니, 좀 알아보고 싶을수도 있지않나요? 알고보면 나랑 잘 맞는 이성일수도 있고 그런거잖아요.
다들 예쁜 여자, 멋진 남자가 되고싶고 또 그런 사람을 원하지 않나요? 그러니까 예쁜 여자, 멋진 남자가 인기가 많은 것일테구요.
빈지노 aqua man 가사중에....
'너가 먹이처럼 던진 문자 몇 통과 너의 부재중 전화는 날 헷갈리게 하지 너의 미모와 옷입는 스타일로 미루어 보았을때 너의 어장의 크기는 수족관의scale'
'bitch you gotta get you mind right 너의 얼굴과 몸이 영원할까'
진짜 첨듣고 딱 와닿았었는데. 지가 여자 보고 반해놓고 까이고 나니까 왜 여자를 어장관리녀 취급하지?
왜 지가 까인걸 지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 잘못으로 몰아가지? 혹시 모르지. 장동건,원빈급 얼굴을 가졌거나 유재석, 신동엽 급 입담을 가졌더라면 오히려 메달리는 쪽이 여자고 어장관리하는 쪽이 남자 였을지도..
 
 
제 생각은 이러한데..오유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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