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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08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jY
추천 : 483
조회수 : 36924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5/07 08:39: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07 03:46:24
죽어버리질않길.. 살아잇길 잘했지
고등학생시절 유난히 사건사고 많이겪었던 나인데..
친햇던 애들한테 억울하게 따돌림당했을때도 꾸역꾸역 버티고
전남친이 자살했을때도 안따라죽고
성폭행당해 너무 괴로웠던 그때도 죽지 아니하고 ..
반년간 그냥 아무생각없이 매일 반복되는생활 집ㅡ알바ㅡ집
왜사는지 이유를 못찾아서 그러나 죽을만한 용기도 없어 그냥 살아만있었는게
잘했지 살아있으니까 너도 만나고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한거 처음이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거같애
서로에게 너무나도 애틋한 우리
넌 이따금씩 오지않을(부디) 우리의 이별을 생각하면서 눈물난다해도
난 여태 겨우겨우 버티는 삶 살다가 요즘 너무 갑자기 행복해져서
그거생각하면 울컥하는데.
너한테 환심사려고 하는말이 아니야
정말 널 알게된게 나한텐 기적이야
자신감을 완전히 잃고 살던 나
묵혀둔 고통과 아픈과거 꽁꽁 숨겨놓었던 나
이젠
널알고나서 가고싶던학교 좋은친구도 얻고
난생처음 교복이 아닌 짧은 원피스와 구두로 네앞에서 멋도 내보고
너무좋은것만 듣고 보고 느끼고
널 알기 전보다 정말 백억만배는 행복해
단순한 연애가 ㅇ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감
그 어떤 나의 상처도 보드랍게 포개어주는 자상함
널 만나기전으로 돌아가는걸 이젠 상상할수가없어
매마른 사막같았던 내 삶에
한모금 촉촉하고 달디단 물방울이 되어준 너..
사랑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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