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으면 그 흥겨움에 알아서 애교부리면서 꼬리 흔드는 개가 되었던 회식자리였는데ㅋㅋㅋㅋ

(진짜 짖어요. 기분 나쁠때 짖는게 아니라 술먹고 진짜 개가 됩니다, 진짜 왈왈 짖어염)

근데 이번 회식은 좀 그랬어요.

 

제가 좀 샘이 많아요.

나 말고 다른 애들 이뻐하면 그게 타당한거 아닌 이상에야 그냥 부럽고 가슴이 쓰려요.

특히 지금 직장에...처음 들어왔을때 ....

 

전 팀장이란건 병원에서 오래 일하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한게 원장님들 성향도 알아야 되고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데 무슨일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알아야하고 그리고 원년멤버들이 어떻게 일처리를 했는지도 보고 나중에 직급 가지면 일처리에 대한게 능수능란해지잖아요 ㅋㅋㅋ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해결법도 알고 거기서 어떻게 했는지도 잘 알고/..그럼 그걸 참고해서 나중에 더 좋게 할수도 있는거구요 ㅋㅋㅋㅋ

 

 

근대 처음에 갑자기 팀장 제의받았고...경력도 있었지만 돈-_-도 좀...있긴 했어요.

이 병원은 내가 일하기에는 너무 방식도 다르고..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여태 일하던것과는 달라서...

그래서 처음에는 저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그릇이 좁다 라고 했는데 끝까지 밀어붙혀서...그래서 제가 원하는 페이 받고 시작했는데...

간호실장님이 그냥 있을줄 알았는데 집안사정으로 잠깐 쉬시더라구요. 그때 완전 개판됐어요 ㅋ

 

물건은 늦게오지 원장님들 성향은 모르겠지 애들은 짜증내지 오죽하면 팀장님도 직급받고 일하고 페이도 많이 받는데 왜 우리가 하는일을 허드렛일이냐고 해요? 팀장님 너무 여유롭게 마감해서 짜증나요!라고 하극상도 좀 받고 ㅎㅎ

주사약품 적어놓는데 그게 제가 한창 일배울때였는데..(팀장하기전).누가 그걸 빵꾸냈어요,

근데 그것도 내 잘못이고 ㅎㅎㅎㅎ

 

이것저것 우여곡절 있었는데...

 

진짜 짜증났는데 저보고 그냥 원년멤버 있는데로 일 배워오라고...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그때 원장님한테 진짜 있는욕 없는욕 애가 모르니 어쩌니 막 이러고...

정직원 3개월하고 바로 팀장달은건데...무슨 북한군 인민재판 같아서 화장실에 숨어서 엄청 울었어요.ㅠㅠㅠ

 

그러다가 간호실장님이 다시 오면서...저한테 미안하다 어쩌구 하는데..

간호실장님 되게 여리고 착한거 아는데...

그래서 저도 실장님 되게 좋아하는데 근데 그때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냥...나를 그때 냅두지,...

 

그래서 지금 다른지점으로 다니는중인데...

이번달안으로 그만두려구요...

 

그리고 다른애를 팀장으로 했는데...

웃긴게 저 팀장할때는 ㅋㅋㅋㅋ

뭐 단톡으로라도 인계하거나 그런것도 없이 그냥 팀장했는데

저 팀장 그만둔다고 하니까 다른 나이어린애를 팀장 시켰어요,.

걔가 영특하긴 한데...

전체 단톡으로 누구누구 팀장님 인사공고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그런거 하나도 없었는데...

 

그리고 이번에 다른애가 팀장 됐는데...

인사뭐시기에 올라오더라구요.그것도 단톡

 

근데 난 그런적 한번도 없었어요.

그냥 팀장이라고 애들한테 말만했었지....

 

그래서 더 여기가 짜증나요.

 

이 말을 지금 실장님한테 하면 소심하니 어쩌니 소리 들을거 같아,

짜증나

 

안그래도 에이형은 소심이니 어쩌니 하는데 지금도 실장님이 소심하다 하는데....

 

짜증나요. 여기서 일하는것마저도...

 

그래서 10월초만 일하고 말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그냥 진지하게 안 들은거 같아요.

 

짜증나요 진짜.

 

일복없어서 텃세 못 이겨서 그냥 도망치듯 많이 나왔는데...

여기도 이럴줄은...상상도 못했어요...

 

 

그리고 팀장할때 향정약품 정리하는거 되게 복잡한데 그거 제가 단독으로 잘 했어요.

근데 그때 애들이 나보고 팀장님 일 안하는거 같다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팀장될 아이한테 정리하는거 갈켜주니까 그제서야 절 인정하더라구요.

이렇게까지 복잡할지 몰랐다고 ㅋㅋㅋㅋ

 

아 씨발 미치겠어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