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이 제가 책보고 있으면 와서 하는 말이 먼 책 보냐? 이러면서 니가 이거 보면 뭐 아냐? 이러면서 사람 존나 무시합니다. 아니 내가 보고 싶어서 보겠다는데 대체 왜 이러는거죠? 자기네들한테 피해주는 일도 아닌데 정말 서럽습니다. 계속 저 책보는 거 갖다 뭐라하는데요 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시비거는 것만 같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아니 지가 뭔데 와서 책보라마라한답니까? 이 나라 대한민국이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서로 간의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조차 망각해버리고 사생활 침해도 아무렇지 않게 하며 제 물건 제가 제 맘대로 하지도 못하는 사회가 되었나요? 제가요 다른 건 왠만하면 다 참아넘기겠는데요 책 보는 것 갖다 뭐라하는 것은 도저히 자존심 상해서 넘길 수가 없습니다. 진짜 옆에 있으면 한대 후려갈겨주고 싶은데 꼭 만나도 수업시간 아니면 보기 힘들어서 그냥 참고 있는거구만 그렇다고 수업때 사람들 다 있는 데서 뭐라하기도 그렇고 카톡이나 전화하면 바쁘다고 대답도 잘 안하고 전화는 잘 받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이 가눌 길 없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전 단 한번도 남의 사생활이나 프라이버시 침해한 적 없는데 제 주변친구들은 이걸 아주 밥먹듯이 합니다 제가 아무리 싫은 티 내면서 하지 말라고해도 그 순간에만 좀 덜하지 또 시간 조금만 지나면 와서 존나 지랄합니다. 아주 진짜 할 수만 있다면 딱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같은 남학생 하나하고 여학생 하나하고 그러는데 둘이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번갈아가면서 아주 셋트로 절 괴롭힙니다. 그렇다고 저도 이에 맞써서 따지고 그러면 괜히 일만 더 커질것 같고 그러네요..... 그래놓고 앞에서는 왜 말 못하고 뒤에서만 뭐라하녜요~ 진짜 어이가 없는 것이 제가 용기가 없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인줄 알아요.... 저는 그렇게해봤자 서로 감정만 상하지 좋을 일이 없어서 가만있는건데 말이에요.... 제가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유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