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8세 미만 선수 규정 어긴 바르셀로나에 추가 징계…"해당 선수 훈련 합류도 금지"[골닷컴] 한만성 기자 = 내년 FC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승우와 장결희에게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카탈루냐 지역 일간지 '스포르트'는 7일 오후(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어긴 데에 대한 추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징계는 바르셀로나가 최근 몇 년간 영입한 미성년 선수의 팀 훈련 합류까지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올해로 만 17세가 된 이승우와 장결희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이승우와 장결희는 최소 만 18세가 되는 내년까지 바르셀로나 성인팀과 유소년 팀의 공식 경기 출전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다.FIFA는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최근 몇 년에 걸쳐 외국인 미성년 선수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선수 영입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6년 1월까지 새로운 선수 등록 금지와 벌금 45만 프랑크(한화 약 5억5천만 원)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가 규정을 어기며 영입한 선수들에게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는 소속팀의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징계가 내려졌다. FIFA가 이러한 규정을 내세운 이유는 특정 구단이 외국인 미성년 선수를 부모나 학업 등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영입해 탈선의 위험에 빠뜨리는 건 일종의 노동 착취나 다름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이에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장결희 등이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아르난데스 등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한 깊은 전통을 지닌 구단의 기숙사 '라 마시아'에서 철저한 관리와 최고급 시설 안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 중이라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의했다. 그러나 CAS는 FIFA의 징계에는 타당성이 충분하다며 바르셀로나의 항의를 기각했다.이 때문에 이승우와 장결희는 약 2년간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두 선수는 팀 훈련과 비공식 경기에 출전하며 감각 유지와 기량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 특히 현지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승우는 올여름 구단의 2군 팀이자 명실공히 프로팀인 바르셀로나 B의 팀 훈련에 합류해 성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비록 공식 경기 출전은 금지됐어도, 최상위급 선수 육성 시스템을 보유한 세계적인 명문구단 바르셀로나의 훈련에 참가하는 건 이승우와 장결희에게 여전히 큰 의미가 있었다.그러나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제 만 18세가 될 때까지 바르셀로나의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다행히 이미 만 18세가 된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한국인 유망주 백승호는 팀 훈련을 받는 데 지장이 없으며 구단이 새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내년 1월부터는 공식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의 팀 훈련에도 합류할 수 없다. 그러나 팀 훈련도 받지 못하게 된 만큼 그가 내년 1월 소속팀으로 복귀해도 당장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승우보다 더 난처한 상황에 놓인 건 장결희다. 장결희는 이승우와 같은 1998년생이지만, 내년 4월에나 만 18세가 된다. 그가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때 즈음이면, 2015-16 시즌은 약 한 달 정도를 남겨두게 된다. 내년까지 소속팀 훈련을 받지 못하는 그는 사실상 2016-17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바르셀로나의 공식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불행 중 다행인 점은 현재 이승우와 장결희가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을 준비 중인 최진철 감독의 U-17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이승우와 장결희 모두 최근 국내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해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브라질을 차례로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할 수 있었다. FIFA의 징계는 대표팀 경기와 훈련에는 적용되지 않아 이승우와 장결희는 U-17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10월까지 현재 최진철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대표팀 훈련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다만 문제는 U-17 월드컵 이후다.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초에 종료된다. 이후 한국 U-17 대표팀은 예정된 훈련이나 경기 일정이 없다. 대회가 끝난 후 소속팀에 복귀하는 동료들과 달리, 이승우와 장결희는 FIFA의 징계 탓에 바르셀로나 훈련에 합류할 수 없다. 그나마 이승우는 U-17 월드컵이 끝난 후 두 달만 기다리면 만 18세가 돼 바르셀로나 팀 훈련 참가는 물론 공식 경기 복귀도 가능하다.그러나 장결희의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하다. 그가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는 내년 4월은 유럽의 선수 이적시장이 닫힌 이후다. 이적시장이 닫히면, 바르셀로나는 장결희를 새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더욱이 바르셀로나 성인팀은 물론 나이별 유소년 팀 또한 2015-16 시즌이 끝나는 5월이면 선수단이 해산한 후 여름 휴가에 돌입한다. 따라서 장결희는 사실상 2016-17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여름에나 본격적으로 소속팀 훈련과 공식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현재 이승우와 장결희 외에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외국인 미성년 선수들도 비상이 걸렸다. 15세 미국인 유망주 벤 레더맨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 거취를 고려 중이며 카메룬 출신의 16세 기대주 패트리스 수시아도 팀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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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초에 유소년 법을 만든이유가 유소년들 보호해줄려고 만든거면서 이렇게 선수들을 망쳐놓는게 말이되는건가... 밑에 링크에 따르면 장결희는 할수없이 퇴출됬다네요. 내년 4월에 징계 풀려도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니... 뭐 할수없다고 생각한듯... 그나마 이승우 백승호는 남아있을것 같네요. 아.. 장결희 선수 월드컵 앞두고 이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