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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돌이가 사이다 마시는 썰
게시물ID : soda_1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팥빙수좋아
추천 : 13
조회수 : 341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8 18: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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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진행을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본인은 P.X(이하 피돌이) 였음

일말때 본부중대 피돌이가 근무시간에 문잠궈두고 고참들이랑 냉동 돌려먹던걸

대대장한테 딱 걸리고 만창 다녀온뒤 대대에서 피돌이를 새로 모집한다는 공지가 뜸

당시 편의점 경력이 좀 있었던터라 자신있게 지원했음....피돌이하면 휴가가 나온다기에 지원함

그렇게 꿀같을줄 알았던 피돌이 생활이 시작됐는데 부사수로 들어온놈이 약간 퉁퉁이 스타일인데

마음에 응어리가 많은 친구였던거 같았음

한날은 걸래좀 빨아오라고 하니까

왜 부사수만 걸래빨고 사수는 카운터 보냐 길래

사수가 정산하는거다. 너 정산할줄 모르지

사수는 마감시간에 정산

부사수는 청소

이게 싫으면 관둬라

하니까 바로 관둠....

그리고 다시 뽑힌 부사수

이친구는 약간 깐죽거리는 스타일인데 나름 대화 잘통하고 재밋고 그래서 잘 지냈음

어느덧 말년 다 돼서 전역만을 기다리는데

타중대에서 사고치고 전출온 병장이 있는데 나랑 같은 군번인데다 내 옆 관물대라 친하게 지냄
(사고친것도 사실 후임들이 단채로 소원수리로 보냈다고함...)

그 동기가 부사수랑 같은 중대 출신이었음

한날은 점호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동기가 하는말이 자기는 내가 성격 완전 이상하고 쓰래기같은줄 알았다고함

그래서 무슨소리냐 바른대로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

부사수 이녀석이 PX에선 말 잘듣고 그런 아이였지만

중대 올라가면 내 욕을 중대 고참들한테 그렇게 하면서 사랑을 받는 그런 아이였다고 함.....

더 어이없었던건

나랑 있을땐 중대 고참욕을 그렇게 하면서 자기 고참들 올때마다 저 고참은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심지어 내 동기 욕도 찰지게 했음...그리고 그전에 걸래빨기싫어 관둔 전 부사수욕도 함
(전 부사수는 현 부사수의 고참)

그래서 전출온 동기에게 이런 사실들을 알려줌 

그리고 나도 부사수 통해 들은 말로 전출온 동기가 진짜 쓰레기라서 영창가고 전출온줄 알았음

이틀뒤 PX출근 했더니 후임 분위기가 이상하길래

할말 없냐? 라고 하니까

사수님은 할말 없으싶니까?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뭐? 이러니까

그런걸 얘기 하시면 어떡합니까 이러면서 화를 내는거임

어이가 없어서 내가 들은걸 이야기해줌

너 중대 올라가서는 내 욕한다며 동기가 그러더라 뭐쩌고 저쩌고 이런다며? 내가 진짜 그랬냐?

이러니 자기는 그런말한적 없다고 오해라고 사색이 됨

그래서 동기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가 부사수한테 들은거 그자리에서 그대로 이야기함

나도 부사수한테 들은말 동기앞에서 그대로 이야기함

부사수 얼굴 사색+눈물+진동

그후 전역후 들리는 이야기로는 중대에서 짬당했다는 소문이...
출처 09년 말년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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