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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녕하세요 사연중에 .
게시물ID : freeboard_1051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itpop
추천 : 0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8 2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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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보다가
말없는 남편 사연보고
사실은 좀 남편쪽에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물론 이 남편도 뭐 잘했다 그런거 보다도...
저의 경우 부인이 그렇게 까지 쎈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대화할때 말투가 약간은 싸우자는 식이고(물론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무슨말을 하거나 해도 항상 제 의견에 부정적인 태도로 나오고
자기가 항상 바르고 선의 입장인양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로 흔들어 버리는 스타일이라
저도 언젠가 부터는 말을 잘 안하게 되었지요
그냥 물어보면 대답하는 정도
-저는 우리 애들이랑은 이야기 잘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뭔가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먼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고
말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말아버리게 되더라구요.
초반에 몇번은 시뮬레이션 해 보고 아무래도 반응이 또 그럴것 같았지만
그래도 말을 꺼내어 보았더니 예상한 시나리로 대로 흐르더라구요
그 이후로 정말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더 늘어나 버렸어요.
물론 이런 감정을 이야기 안해본 것도 아니지만
항상 돌아오는 반응은
제가 잘못하고 바르지 못하고
자기는 그렇게 대응하지 않았다
모든것은 저의 잘못이 되어버려서
이젠 뭐 그냥 포기하고 살고 있어요.
제가 좀 남과 언쟁하는걸 많이 불편해 하기도 하고
또 어차피 기 승 전 내잘못 될 시나리오 더 만들기도 거시기 하고
그러다 보니 또 말 안한다고 잔소리를 듣게 되는 단계에 달하더라구요.

뭐 저는 저 남편 잘 이해됩니다.

저 아줌마는 우리 부인보다 제 생각에 몇배는 더 쌔 보이더라구요..

하아.. 그냥 그냥 속에있는 이야기 한번 해보고 갑니다..

마무리 어케하는지 못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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