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다섯살 암놈이고 둘째는 한살 숫놈입니다. 둘째는 2주 전에 집에 왔고 중성화한 지도 이주 정도 됐어요. 둘째는 첫째랑 놀고 싶어하고 첫째는 아직도 하악질을 하며 둘째를 무서워 합니다. 둘째가 덩치가 크고 힘이 세요. 근데 첫째가 화장실에 가면 둘째가 입구에 따라가서 못 나오게 딱 지키고 있어요. 매번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는 크게 하악질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첫째가 화장실 안 구석에 아예 딱 붙어서 있고 둘째가 입구에 딱 붙어서 화장실에 따라 들어가려고 하더라고요. 이제까진 지키고만 섰지 들어가려는 건 처음이에요. 화장실이 두개라 자기가 마려워서 그런 건 아니에요. 꼭 첫째 화장실 가면 저래요. 그래서 제가 화내면서 화장실 입구에 손을 가져갔더니 발톱으로 제 손을 콱 잡고 콱 물었어요ㅠㅠ 엄청 아프네요. 서열정리를 저렇게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