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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08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동건만쉐
추천 : 28
조회수 : 172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29 04:15: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29 01:08:49
*** 아주 옛적에 후니오빠가 쓴 글... 플챌 유머게시판에까지 올라가서 꽤 많은 스마일도 받았다던.. 그글... 음햐햐햐햐... 반동건씨 이야기... 넘 우껴서... 이사장님 곧 날 죽일려고 찾아올것같아.... 음햐햐햐햐.... 그럼 우리 모두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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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중에 엽기...라고 부를 수도 있고, 도저히 인간이 아니다 라고 볼 수 있는 -_-;;
아쥬~우 특이한 형이 하나 있었다.
이 형의 별명은 반-_-;; 동건이다. 왜 반동건이냐....
나름대로 얼굴은 반반하고, 이쁘장하게 생겼다. 얼핏!!! 보면 장동건과 흡사한듯-_-한 곱상한 외모
허나!!!!!!!!!! 일단은 키가 반만하다-_-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듯이...엽기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열심히 말을 할때마다 쏘아대는 침탄공격과.;;;;
시시때때로 코에 있는 구멍을 찾아드는 손꾸락 ㅡ,.ㅡ
글고, 아무데서나 질질 흘려대는 침..등-_- 일단 입을 열면 도저히 장동건의 얼굴따윈-_-)
상상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장동건 비스무레는 한데 전혀 틀리기때문에 반동건만 해주기로 해따.-_-
(사실 반동건도 이 사람에겐 대단한 칭찬이다-_-)
말을 해도 언제나 울트라메가슈퍼로 썰렁한 말만 하는데.;;;
이 사람이 말을 할때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_- ) ( -_-) (-_- ) ( +-_-)
외면이다. ㅡ,.ㅡ 그러나 우리의 끈질긴 반동건씨는...남들이 재밌다고 웃어줄때까지..
백번이고 천번이고... 또옥같은 얘기를 반복한다.
"재밌지?재밌지? 겔겔겔겔겔" (여기서 저 겔겔겔은 이 인간의 실제 웃음소리다..진짜다-_-)
암튼..-_- 서론이 무척 길었는데..
이런 이상한 형과...친구과 없던 나는 자주 어울렸는데.;;
어느날인가 여럿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을때였다...때는 바야흐로....3년도 넘었던 즈음..
언제나 침질질대고, 코딱지뭉쳐서 남들 맞추기 노리를 하면서 썰렁한 소리하고 혼자 웃으며
깔깔겔겔대는...이 형이!! 그날따라 조용히 술만 마시는것이었다.
엄숙한 분위기에 동요된 우리는 계속 형을 다그쳤다.
"형...왜 그래?? 안좋은 일있어..?? 평소 형같지 않으니까 이상하잖아..침흘려도 용서해줄께 ㅡㅡ^"
"아니야....술이나 마시자...."
헛....이 적응안되는 분위기에 다들 잠시 조용..............................
할리가 있으까 ㅡㅡㅋ 다들 술마시고 왁자지껄 얼레벌레 쑤근쑤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썰렁질의 제왕도 조용하고, 어쩌면 더 화목한 분위기가...-0-
나왔음에도 조용한 이 형...조용히 혼자 소주를 어느덧 한병을 비우더니....
옆에 앉아있는 나에게...조용하고 심각하게.......
"야.....너......우리 엄마가 뭐라그랬는지 알아?"
"-_-"
음....뭔가 집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나보군..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좀 위로랍시고 해줄라고.
"아니...뭐라 그러셨는데.?"
했더니...이 형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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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만...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
ㅡ,.ㅡ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그리고 화가 났다 -_-
그런데...정말 때마침..흐르는 지오디의 어머님께..
"야이야아아아~~ 이렇게 사랑하고~~~♪"
-_-
또 속았다는 생각에 치를 부르르 떨며....유쾌한 분위기가 가라앉은 채로 다들
-_-+++++++++ 이런 분위기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랬더니 이형은 지혼자 신나서 주절주절주절주절...
하지않고-_- 또 얌전히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또 저러다 썰렁한 소리 하겠지..ㅡㅡ+'
라고 생각한 우리들은 또다시 왁자지껄 얼쑤얼쑤~ 신나게 술을 마셔대기 시작했다.
가끔씩 왕따구제차원-_-에서 그형에게 따뜻한-_-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_-
형을 봤을땐 여전히 말없이 술을 마시고 있었더랬다.
그렇게 30분이 지나가고 소주를 혼자 3병은 비운듯했다.
속으로...'아 이형이 진짜 안좋은 일이 있는데. 동생들한테 말을 하기 뭐해서 저러나부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살짝의 측은지심이 생겨서....이 형에게 말을 걸었다-_-
"형..진짜 집에서 무슨일 있었던거 아냐-_-?"
했더니...푹숙인 고개를 들더니...
"너...울엄마가 뭐라 그랬는지 알어? 응?"
-_-;;
저...웃길때까지 또 하기 재수없는 놀이를 또하려나-_- 싶어서 난 선수를 쳤다.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다고???"
했더니 이형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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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너 우리 엄마 아는구나 -_-!!!!!"
=_=
"케케케케케케케겔겔겔겔겔겔겔겔겔~~~~"
난 아직도 이 형의 그 통쾌한 웃음 소릴 잊을 수가 엄따 ㅡㅡ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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