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약간 짬을내어 셔츠셔츠 탐방기를 적어봅니다.
약 9년간의 국내/해외 영업업무를 하며, 매일같이 셔츠를 입어야 하는 저로서는,
"가성비" 즉 중저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매년 10장 내외의 셔츠(반,긴팔) 을 사고, 매년 버리는 상황입니다. (세탁기+직접다림질)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1. 저가라인
STCO, 셔츠스튜디오, 유니클로 등
: 가격대 4만원 미만 (19,000, 29,000원 위주로 구매)
장점 - 폴리와의 적절한 혼합비율로 다림질이 매우 쉽고, 따로 관리를 안해줘도 됩니다.
단점 - 화이트 셔츠는 색바램이 심하고, 1 시즌만 입으면 셔츠가 후줄근해 지며,
반팔의 경우 세탁을 계속 하다보면, 섬유가 얇아진다(????) 라는 느낌도 듭니다.
유니클로를 제외하고는 슬림/스키니는 보기 민망할 정도로 몸에 딱!! 달라붙습니다.
고급 타이를 하더라도 셔츠와 매칭이 안됩니다. (타이가 싸보이는 매직!!!)
2. 가성비로 추천
루이가또즈, 레노마, 듀퐁 등
: 가격대 4~6만원대 (약 5만원대 위주로 구매)
장점 - 셔츠의 질이 틀리다 라는 것을 확 느낄 수 있습니다.
슬림한 정도도 적당하여, 직장인이 입기에 민망해지지 않습니다.
단점 - 디자인이괞찮은 화이트 셔츠는 잘 찾아보기 힘듭니다. (세일항목이 일찍 매진됩니다.)
다림질도 살짝 신경써줘야 (다림미 메이트 사용 + 온도조절) 하고 가끔 얼룩 관리해줘야 합니다.
3. 맞춤셔츠
이것저것 5개 브랜드쯤?? 경험해봤습니다. (약 6만원 ~ 15만원)
총평 : 고급라인 (10만원 이상) 에서는 꽤 괜찮은 질을 보여줍니다. 100% 옥스포드 셔츠의 경우는
마감도 좋고 다 좋지만, 직장인이 늘 이런 셔츠를 입기엔 관리가 너~~무 힘듭니다.
드라이크리닝 해야되고, 식사할때마다 신경쓰입니다. (맞춤은 무조건 화이트만 합니다. 제 경우에는요)
팔이 살짝 짧은 저로서는 좋은 선택이긴 하지만, 이젠 맞춤 안합니다.
만족감보다는 실망이 더더 컸으며, 좋은 대안을 찾았기 때문이죠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4. 가성비셔츠 + 고급셔츠
직구 + 상설매장
가성비 셔츠 : 바나나 리퍼블릭 슬림 라인 약 $90 근처입니다. 다들 아시듯이 50% 할때 노리죠 (5~6만원)
셔츠의 질은 훨씬 높으면서 좋은 마감도 보여줍니다.
핏도 적당합니다. (팔은 저한테는 길어요,,,,, 수선들어갑니다.)
한국처럼 과한 스트라이프나, 도트 등 디자인은 없지만, 입으면, 딱 포말한 디자인에
백화점에서 10만원짜리 셔츠를 50% 할인해서 입는 느낌! 딱 납니다.
고급셔츠 : 브룩스 브라더스
상설 매장을 이용하며, 약 10만원 정도의 셔츠를 구매합니다. (직구도 노립니다.)
품질면에서는 100% 옥스포드 셔츠라인이 가장 좋은 착용감을 느꼈습니다.
돈만 있다면, 브룩스로 도배하고 싶습니다. (10만원 이상의 만족)
4번으로 돌아서게 된 것은 "타이" 와의 좋은 궁합이 가장 컸습니다.
고급 셔츠 드라이 크리닝 나머지 990원 셔츠 세탁소를 이용하신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아... 쓰고나니... 별로 도움이 안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