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방 메리미!
2010년 MARRY ME! 출시
만남의 향수
첫날의 열정, 서약의 달콤함, 사랑의 약속
메리 미! 랑방은 로멘틱하고 감각적인 향수를 상상하였다.
사랑에 빠진 느낌을 좋아하는 모든 여인들을 위한 즐거움의 본질, 직감적이고, 당당한 그녀들은
겁없이 외친다. 나와 결혼해주세요~! Marry Me
이향수는, 특별한 재료들, 튀니지 비터 오렌지의 톡 쏘는 상쾌함과 쟈스민 삼박의
관능미를 잘 결합시켜 마치 원료들의 이중주를 듣는 듯 하다. 그 중 하나는 복숭아의 달콤함과
자스민 차의 섬세함들이 교차하는 연주이며, 다른 하나는 흩날리는 장미꽃 잎들과 목련의 유려한 달콤함이
주는 순화된 연주이다. 이하얀 꽃들의 조합이 엠버와 매력적인 사향의 따뜻함 속에서 만개한다.
이향수병은 랑방 패션하우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알버 앨버즈에게 영감을 받았다.
여성스럽고 모던하며, 독특하고 변형된 느낌으로 재해석된 리본이 장식되었다,
은빛의 금속뚜껑은 살짝 비대칭이면서 추상적이어서, 리본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아르데코적인
느낌을 불어 넣어 주고있다. 매혹적인 디테일로 알버 엘바즈가 고안한 푸시아 세틴의 리본이
우아함과 섬세함으로 뚜껑을 강조시켜준다.
Perfume Pyramid
사랑과 눈물(Love and Tears By Kilian )
이 향수와 이름을 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면.. 왜 일까 . 참 아련해진다..
자신을 부정할수 밖에 없던 불편한 몸을 가진 여주인공.
어느날 남주인공을 만나.. 거부하지만.. 남자의 동정어린 호감에.. 넘어가게 되고
서로 만남을 가지게 된다...
소원 중 하나였던 호랑이를 보러도 가서 호랑이가 조제 앞에서 위협을 하자
남주인공의 손을 잡으며.. 기댄다..
"꿈에 나오면 어떡해"
" 무서워 할꺼면 왜 보러 왔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걸 보고 싶었어.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을 떄, 무서워도 안길수 있으니까.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호랑이를 보겠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런 사람이 나타지 않는다면. 평생 진짜 호랑이를 볼수없을거라 생각했어."
수족관이 휴무여서 대신 가게된 바다가 테마인 모텔...
" 있잖아. 눈 감아봐, 뭐가보여?"
" 그냥 깜깜하기만 해"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어딘데?"
" 깊고 깊은 바다 속 ,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왜"
"너랑 세상에서 가장 야한짓을 하려고"
"그랬구나.. 조제는 해저에서 살았구나"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와.. 정적만이 있을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뿐 이지... 난 두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 거야.
언젠가 네가 떠나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방황하겠지.
그것도 그리 나쁘진 않아...."
그러다 흔한 연인들처럼.. 자연스레 이별한다...
조제가 할 수 있는건 담백하게 보내는 법뿐...
실제로는 눈물은 안보여줬지만.... 츠데오가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은 조제의 뒷모습은 상당히 처량해
보이며...눈물 이상의 감정이 보였다...
사랑이란걸 하지못할수 밖에 없던... 여인의 생애 첫 사랑.... 그리고 그 를 떠나 보내기 전까지..
정열적인 사랑... 하지만.. 떠나면서... 보여주는 애절함이 참 와 닿는다...
향수 자체는 일반 시중에 풀려진 랑방의 메리미와 비슷하다...
하지만 좀더 향이 하늘하늘 거리며.. 처음 피어나는 꽃향이 보호본능을 일으킬수밖에 없고
마지막의 베이스 향들이.... 슬픔에 쌓인.. 그녀의 눈물을 대신하는 것 같다..
Perfume Pyramid
Base Notes 베이스 : 삼나무,
때죽나무, 오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