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러쉬 샴푸바를 쓰는데 그게 쉽게 물러서 방에 놔두고 씻을때 가지고 화장실 가는데요
오늘은 머리에 물 적시기 시작하면서 안들고 온 게 생각난거에요 ㅋㅋㅋㅋ 다 젖었는데 방에 갔다 오기 귀찮아서 아무거나 써야겠다 하고 화장실을 둘러봤어요.
가족들이 다른 건 다 같이 쓰는데 샴푸취향은 제각각이라 다 따로 써서 언니가 홈쇼핑서 산 탈모샴푸가 눈에 띄어서 그걸 펌핑했는데 첫머리에 좀 뭉친부분이 나왔어요 ㅋㅋ 샴푸 펌프 끝에 좀 나와있으면 그 부분만 뭉치는 그거요 ㅋㅋ 그런가보다 하고 열심히 감고 말리고 나왔는데ㅋㅋㅋㅋ
말릴때 머리 계속 털 때도 몰랐는데 정수리쪽에 뭐가 찐덕한게 있어서 (새똥인줄 알고) 식겁해서 손을 봤더니 아까 그 샴푸 똥이 고대로 거기 있네여...
이미 집밖이라 감을 수도 없곸ㅋㅋㅋ 정수리 쪽이라 보이지도 않고 ㅜㅜ 손으로 대충 그 부분 살살 만져서 떼어냈는데 찝찝하네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