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모바일 게임쪽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어리버리 막둥이 다이어토입니다! 그동안 오유는 눈팅만 했었는데 드디어 글을 올릴 날이 오는군요! 사실 회사 블로그에 올릴 글로 작성을 했는데 오늘 갑자기 사내 블로그 운영 정책이 바뀌면서 붕~ 떠버린 글입니다. 열심히 썼는데….정말 열심히 썼는데…쓸데가 없어져 버려 이걸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오유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됐으면 해서 오유 올립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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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의 출시가 임박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업팀 막둥이인 저도 덩달아 저도 업무가 폭발해 버렸습니다ㅠㅠ
여튼 이리저리 업무를 처리하다가 보니 QA팀에서 폰 호환성 테스트에 관한 이슈가 나와서 덩달아 저도 이리저리 알아보게 됐습니다. 이건 QA팀에서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막둥이가 뭐 있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지…. 테스트 쪽은 첨 찾아봤는데 한국에도 여러가지 테스트하는 곳이 정말 많더군요. 전 QA쪽 지식은 거의 없는 상태라 이거랑 저거랑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ㅎㅎㅎㅎ 여튼 팀장님께 보고 올리고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으싸으싸 하고 있는데! ‘거 테스트버드라는거 공짜로 한 번 테스트 할 수 있다던데 네가 한 번 테스트 진행해 봐라’ …….네? 저요? 저 QA팀 아닌데요? 사업팀인데요? 팀장님이랑 비스므리한 일 하고 있는데요?!?!?!? 팀장님?!!?!?!?!?!?!!?!?!?!?!?!
안그래도 할게 많은데 담당업무가 아닌 일을 던져주신 팀장님께 속에서 끓어오르는 진실한 마음의 소리를 외쳤습니다. ………막둥입니다! 막둥이! 세렝게티에 널린 잡초와 동급이라고요! QA쪽은 아에 모르는데 괜히 잘못되면 저만 욕먹을까봐 두근두근대며 진행했습니다. 뭔가 전문용어 같은 것들이 튀어나올까봐 겁먹었는데 홈페이지에 가서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하니까 무료 테스트가능하다고 하고 바로 테스트하러가기 버튼이 뙇!!! 네…버튼을 누르니 뭔가 새하얀 페이지가 등장했습니다. 살짝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보니 테스트 프로젝트 만들기? 라는 버튼이 있더군요.
버튼이 그거 하나라 이건가 싶어서 누르니 테스트 팝업창이 뙇!!!! 테스트 장르를 선택하라던데 공짜로 하는거라 그런지 상위테스트는 선택이 안되더라고요. 테스트 요구 사항을 적으라는데 난 모르는데? 그냥 까래서 까래는거야…ㅜㅜ 그냥 안적고 넘어갈려니 안쓰면 못넘어가더라고요. 뭘 알아야 쓰지…. 그래서 그냥… 네, 택배 요청할 때처럼 적었습니다. ‘ 예쁘게 테스트 해주세요!’ …….
다음으로 넘어가니 지역 선택이 나오는데, 한국이 기본 테스트 지역으로 선택되어 있더군요. 중국도 선택이 가능하던데 유럽이나 미국, 동남아, 타이완은 선택을 못하게 막아놨더군요. 공짜 손님이라 그런지 중국이랑 한국밖에 선택이 안되네요.ㅎㅎㅎ 마켓 점유율이 40%라던데…무슨 점유율이지? 테스트하는 스마트폰의 점유율인가? 으음….. 아몰랑! 그냥 패스! 스크린샷 찍어서 건네주면 QA팀이 알아서 하겠지!!! 갈수록 뭔가 날림으로 하는 것 같지만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닌거 같고 어자피 선택할 수 있는게 이거 하나뿐이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니 게임 버전이랑 게임APK를 넣어라길래 드디어 올게 왔구나 싶었죠. 뭔가 전문적인 내용을 넣어야 할 것 같았는데 그냥 추가해서 항목별로 채워 넣으니 끝나네요.ㅎㅎ 다하니 다시 처음에 그 새하얀 화면이 나오고 끝이네요. 아마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는 48시간 내에 결과 보고서를 준다고 했으니 아마 이틀 뒤에 보고서 받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는 깨지든 일이 더 생기든 하겠죠… 뭔가 엄청 장황하게 써놨는데 일단 테스트버드를 써본 제 감상을 말하자면 솔찍히 저는 QA에 대해 잘 모르지만 테스트 신청하는 과정만큼은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하더군요. 그냥 회원 가입하고 나오는 순서대로 툭툭툭하니 끝! 국내 다른 테스트 업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 테스트버드는 방문하거나 이동한다던가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던가 할 필요 없이 그냥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되서 좋았습니다. 테스트 관련 업체를 찾다가 보니 국내 스마트폰 테스트 업체 몇 군데 봤는데 거기는 뭐뭐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노트북에 프로그램 여러가 까는거 싫어해서 별로였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어서 좋았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뭐 예쁠 필요는 없지만 여기는 너~무 심플했습니다. 그냥 하얀색…하얀색 뿐이에요. 하얀색이다 보니 눈도 좀 아픈거 같고… 디자인이 어려웠다면 그냥 색이라도 좀 예뻤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이게 공짜로 하는 테스트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가 하고 싶은 테스트를 설정할 수는 없더라고요. 솔찍히 그런게 없어서 저는 편하고 좋았지만 QA팀이나 QA업무 보시는 분이 하시면 이런 부분이 좀 아쉬울 것 같더군요. 제가 급하게 막 진행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어떻게 하고 저건 어떻게 하고 하는 튜토리얼? 같은 설명이 안보여서 조금 아쉬워요. 물론 그런거 없어도 이런거 하시는 분들은 금방금방 진행할 수 있도록 메뉴나 방법이 간단하지만, 저처럼 어리버리한 사람이 진행하면 약간은 헤멜 수도 있을거 같네요ㅜㅜ 이상 분명히 내 업무가 아닌거 같은데도 까라면 까야했던 막둥이의 서러움을 느낀 스마트폰 호환성 테스트 서비스 테스트버드의 이용기였습니다. 다른 서비스 업체는 제가 직접 이용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테스트버드는 QA를 담당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보고서 분석은 QA팀이 해야겠지만… 그럼 이틀 뒤면 결과 보고서가 나온다니 그거 받으면 내용이 어떤지 확인하고 후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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