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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공부 할 때마다 덮쳐오는 불안감.
게시물ID : programmer_13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크퀑
추천 : 1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9/09 23:15:46

현재는 직업과정 교육센터에서 공부중입니다. 
국비로 전액 지원 받아  공부하는 중이며 현재 자바 언어를 공부 중입니다. 

학교에서 알고리즘이나 기본적인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데이터통신 및 네트워크 이론  등 기본적인 전자계산기 과목과 컴퓨터 과학 지식을 공부한 상태라 나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 근데 참 어렵긴 어렵네요. 

솔직히 개념 자체는 비교적 이해가 잘갑니다. 코딩도 눈으로 봐서 이해할 때도 있고 못하더라도 연습장에 직접 하나씩 명령어를 처리하면서 이해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런데 책에 나온 예제나 심화 문제가 아닌, 가르치는 강사문의 심화 문제는 참 매번 벽에 부딫치는거 같아요. 

아직 제너릭 콜렉션 부분을 공부하지 않아서, 고급 툴을 사용하진 못하고 

console 창에 출력하는 형태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는데요(1차함수 그래프, 원그리기, 게임만들기 등) 

처음에는 개념을 종이에 적을 때, 무엇부터 구현할지 정할 때 등은 할만하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Jframe이나 frame 같은 도구의 도움 없이 구현하려니 대체 뭐부터 해야하나 턱하니 막히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되겠지 생각이 들어 배열을 이용해 바둑 할 때 기억을 더듬어가며 애니팡 게임처럼 뭘 만들어보려하지만 

원하는대로 결과가 안나오고, 정작 식에는 에러가 없어서 대체 뭐에서 틀린건지 감도 안오고 

다른 방법으로 해볼까 해서 코드를 다시 뜯으려니 시작을 어떻게 바꾸지? 여기서 또 막히고... 


....하. 정말 미칠거 같아요.

현업에 3년 이상 일했고 웹프로그래밍과 거리가 멀지만 SI쪽에서 일했던 분은 제 이야기 듣고 '경험이 없어서 해결의 실마리를 못 풀어서 그런다. 경험을 계속 쌓고 문제를 고민해봐라'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그 말이 맞는지 아닌지 솔직히 저는 ... '맞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하하하. 


뭔 소리냐면요

그냥 공부 어렵다구요. .... 1년동안 자바를 만졌지만 대학에서 깨작깨작 한거라 도무지 답이 없는데다 (시험은 대체로 거기서 거기고 한번 구현했던 코드를 종이에 다시 구현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종이에 적어가며 몽땅 외웠었죠 무식하게) 머리로는 계산을 어떻게 공식화 할지 막 미칠거 같아서요. 
(웃긴게 공식은 찾았는데 공식을 ㅋㅋ 어디에 넣어야 순서에 맞게 작동할지 몰라 또 멍때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 

하아.  너무 볼멘소리 길었나봅니다. 
이미 뭐 ... 친구 중엔 "어렵다니까. 떄려쳐라"도 들었고 아버지는 "그러게 너 기능대학 때려치고 4년제 간다 할 때부터 알아봤다" 하시고... 아이고. 

ㅇㅅㅇ 

프로그래머 공부하는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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