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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레이스
게시물ID : science_53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글몽실
추천 : 11
조회수 : 91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9/10 01:20:22
면역학 책 보다가 감동받아 쓰는 이야기.

틀린 내용이 있으면 이쁘게 알려주세요~ 귀찮아서 대충 적은 것 같다 하시면 내용을 보강시켜주시거나 그냥 넘어가주시면 감사합니다.
잘 시간이 오늘도 모자를 것 같아 음슴체


1900년대 초는 체액 속에 있는 것 중에 면역에 관여하는 항체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되고 이에 대한 연구나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기 시작할 쯤이었음. 항체라는게 체액 속에 녹아있던지라, 어떤 것에 대한 항체를 만들 수 있는 동물의 피에서 항체를 뽑아내 그 감염윈에 감염된 사람에게 주사를 하면, 일단  그 감염원에 특화된 무기를 쥐어주는거라 그 사람은 그 어떠한 것에 대응할 시간을 얻게됨. 항체만 얻기는 힘드니깐 혈청을 정제해서 주사한다고 함. 독사에게 물렸을 때 혈청을 주사한다는게 이 야기임.
 
저번에 베오베에 면역에 대해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던데, 읽으면 도움이 될 듯.  ㅇㅇ

혈청 정제한 것만 주면 그 감염원을 자기 타겟이라 기억하고, 그 감염원이 재침입했을 때 그 감염원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세포는 안넘어가고, 항체만 넘어가는거라 그저 일시적인 방어만 가능함. 어떤 무기를 만드는 장인을 영구파견하는게 아니라, 그 무기만 보내줘서 무기의 내구도가 다 달면 더이상 그 무기를 쓸 수 없는거라 해야할까? 이런걸 수동면역이라고 함. 


이제 내가 감동받은 이야기 스타뚜!

저어기 미국 알레스카 끄트머리에 nome이라는 곳이 있음. 근데 거기서 디프테리아라는 박테리아가, 그것도 독한놈이 유행을 해버린거임. 일단 디프테리아에 걸리면 디프테리아 항체가 가득 담긴 혈청이랑 항생제를 투하한다고 함. 혈청 내 항체는 디프테리아 외독소를 중화?  침전? 시키는 역할을 한다고함. 그때 혈청의 소스는 말이었다고 함. 지금도 말인듯? 근데 nome에 있는 디프테리아 혈청은 전염병을 막기에는 양이 매우 부족했다고함 . 혈청이 있는 곳에서 가져와야하는데, 그 곳과 이어지는  도로도 없어, 11월 부터는 바다가 얼어서 배도 못떠, 날이 안좋아서 비행기도 위험해.

결국 승인이 난 것은 20인의 개썰매몰이꾼과 백여마리 썰매개의 릴레이 혈청배달이었음. 이들은 1월 27일 릴레이를 시작해 영하 30도씨에서 영하 65도씨의 강추위와 눈보라, 매서운 바람을 뚫고 1,085km의 얼어붙은 알 레스카를 관통해 127시간만에 혈청 배달에 성공함. 가장 많이 이동한 사람은 왔다갔다 420키로를 이동했다고.ㄷㄷ 
 
크흡.. ;ㅅ; 
멋찐 mushers!!!!!!!!!
 
근데 이 때 썰매개들이 많이 죽음. ㅜㅜ
정말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목숨을 내건 레이스였음.
 
 썰매개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개는 마지막 주자의 썰매개인 balto라고 함. 얘 동상은 센트럴파크에 가면 볼 수 있다고함.  본문 밑에 나와있는 사진임.

이를 기념하기 위해  Iditarod Trail Sled Dog Race가 만들어졌다함. 최근 기록은 13시간 4분 이라고. ㄷㄷㄷㄷ(괴수팀이다)

 비록 이후 이야기들이 논란이 있는 사건이지만, 감동을 위해 여기서 글을 마치겠음.


음슴체 해제.

그럼 다음에 또봐요.
안녕히 주무세요~  
출처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1280728&cid=40942&categoryId=32181

https://en.m.wikipedia.org/wiki/1925_serum_run_to_Nome

https://en.m.wikipedia.org/wiki/Iditarod_Trail_Sled_Dog_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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