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5149741&code=41111111&cp=nv1 이명박 대통령이 총기난사와 구타, 가혹행위 등 해병대 사태의 원인을 '젊은이들의 부적응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해병대의 전근대적인 병영 문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무수한 뒷말을 낳고 있다.
"체벌 자체보다도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더 큰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는 "'체벌 보다는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신적으로 부적응한다거나 정신적 해이가 원인이라는 의미가 아니다"며 "‘육체적 고통이 문제 아니라 육체적 고통이 일어나게 된 상황, 그로 인한 정신적 상처나 모욕감 당혹감 등을 못참는 경우가 많다. 그런 병영 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