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돼지고기 덜익혀먹지 마세요!! 정말로!!
게시물ID : cook_162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는남자
추천 : 0
조회수 : 358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9/10 09:37:44
옵션
  • 본인삭제금지
개념을 돼지고기 붉으스름한 육즙에 말아먹었으므로 음슴체.


얼마전에 오유에서 돼지고기 덜익혀먹어도 된다는 글을 봤음.

댓글도 보니, 덜익혀먹어도 별 문제 없다는 분위기였던거 같음.

'그래? 그럼 대충 익혀먹음 되겠넿ㅎㅎ'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오후에 부장님이 "오늘은 내가 소고기 쏜다-!!"라고 하는게 아니겠음-!!

돼지고기 생각은 소고기의 육즙에 팔아넘기고 회식자리에 참석했음.

적당한 술과 함께 등심, 살치살, 우삼겹 등등 먹다보니 슬슬 질리기 시작함.

그때 소고기 육즙에 팔아넘겼던 돼지고기가 다시 생각나기 시작함.

호기롭게 모둠 돼지고기를 주문함.

치이익- 소리와 함께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함.

나는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에게 '과장님, 그거 암? 돼지고기 안익혀먹어도 됨ㅋㅋ'

하면서 붉은 육즙이 송골송골 맺혀있는 돼지를 입에 넣기 시작함.

조금 취한지라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너네는 루져~'라며 고기를 먹음.

그리고 노래방에서 오늘 먹으 칼로리를 모두 소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래를 부르고 귀가함.

오늘새벽,

화장실에 들락날락거리느라 잠을 설침.

아침이 오고, 출근을 위해 샤워를 하는 중에도 좌변기에 앉아있는 나를 발견함.

버스타고 오다가 버스에서 내려 공원 화장실에 들렸다가 오느라 회사도 지각함.

지금도 배가 슬슬아픔...아플락 말락하는 단계임...

돼지고기를 설익혀먹으면 식중독이 아니라 설X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아침이었음...

한줄요약 : 
여러분-! 돼지고기를 설익혀먹으면, 식중독을 떠나서, 설X가 나오니 되도록 익혀드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