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이사온 단독주택에는 조그만 마당과 밭이 있어요.
그리고 거기엔 그보다 조그만 이웃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죠.
★화질지지, 무리한 줌 주의☆
치즈인데 뚱뚱해서 치뚱이라 부른 아이와 안면을 트고 사료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첫만남이 배가 불러있던 모습이라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었거든요.
아 착한 척 못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멍청이 얼굴만 가리면 숨은 줄 앎.
저러고 사료 다 부어줄때까지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지나가면 황급히 허겁지겁 킁가킁가
암튼 그런데 제가 나눔에 당첨됐다 이거죠.
무려 캣츠랑 대포장........!!!!!!!
사료도 떨어져가는 찰나에!!!!!!!
그렇게 잊을때쯤 퇴근하고 들어가는 길.
사료 다 떨어졌다고 나와서 기다리는 길냥이와 택배 테러.
저 날 고양이 모래 실수로 잘 못 시켜서 50kg 왔어요.
거기에 사료 5kg...
택배기사님 죄송합니다 정말....ㅠㅠ..다음부턴 수량 잘 보고 결제할게요...ㅠㅠ
치뚱이 애기랑 치뚱이 애기의 애기에요.
애기의 애기는 아직 쪼그맣죠?
Jh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우리 치뚱이 패밀리들(자가증식중)
배부르게 한계절 날 것 같아요^^
사실 회사에서 몰래 쓰는 거라 제가 뭐라고 써놓은지 모르겠어요
욕은 없죠?
고마워요 사랑해요
성의없이 후기 쓰랬잖아요
제가 말 참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이거든요.
쟤네가 비록 깡패들처럼 좁은 마당에 다닥다닥 누워서 일광욕한다고 사람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밥 안 준다고 화내고,
창문너머로 우리 집냥이들한테 화내고 위협하지만
참 착한 애들이에요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내 자전거 체인에 털 다 묻혀놓고
이미 정이 들어서 이사가면 어쩌나 고민에 빠져요ㅠㅠ
좋은 나눔 진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ASKY절대네버
우리집 삼냥이는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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