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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아시겠지만 이해찬대표 체제는 추대표 체제의 연장선일 수 있음
게시물ID : sisa_1087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들로산으로
추천 : 39
조회수 : 102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7/26 20:24:08

먼저, 저는 이해찬 의원을 정말 존경합니다. 
그럼 얘기 시작하겠습니다.

이해찬 의원께서 뉴스공장에서 출마동기로 하신 말씀이 
"'기무사 계엄문건 파문'을 보고 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였습니다.
또 예전에는 '야당궤멸론'을 말씀하시기도 했고요.

이를 보면 이해찬 의원은 당내 개혁보다 당 외부와의 싸움에 더 치중하시는 듯 합니다.
따라서 이해찬 대표 체제 하에서는 총선 승리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거전략이 뛰어난 분이라는 평가도 있고요.

반면, 이해찬의원은 당내 개혁에 대해서는 큰 언급이 없으십니다. 
의원님의 생각을 알 수는 없으나 짐작해보면 당 외부에 더 큰 문제가 산적해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또 한편 지금의 민주당 계파구성이 의원님의 시각에서 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얼마나 나아졌습니까. 대다수가 나갔잖아요.^^;;
또다른 면에서는 모두가 걱정하듯이 휴민트를 통해 정보를 얻으셔서 문파들이 제기하는 당내 문제점을 못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점에서 문파 중 일인인 저와 다른 면이 생깁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려점은 네 가지 입니다.

1. 건강에 대한 염려
오늘 예비경선을 보신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정말 건강이 안 좋으신 듯 합니다.
의회 결석률이 야당의원을 빼면 제일 높으셨고요.
당대표는 2년 후 총선까지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하는 직이니만큼 
의원님을 당대표로 선출하는 것이 오히려 해찬들님의 건강에 해가 될까 걱정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민주당의 원로로 남아주셨으면 합니다.

2. 추대표 체제의 지속가능성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추대표는 
1) 당대표 선거 때 공약한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2) 정권교체 이전에는 참 잘했으나 이후에는 자기정치를 했고(머리자르기 발언 등), 민주당이 청와대를 든든하게 백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3) 추대표 체제 하에서 김현대변인이 큰 권한을 휘두른 듯 하고 김현대변인은 김빈님과 같은 유망한 정치신인이 자랄 수 있는 길을 막는 듯 합니다

3. 경기도지사님과의 연계가능성
정권교체 후 추대표 체제 하에서 일어난 제일 큰 문제가 
1) 드루킹 사태 
2) 경기도지사 사태 
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 사태는 만약 문파가 아니었다면 '그것이 알고싶다' 이후 바로 청와대가 직격탄을 맞았을 겁니다.
또 드루킹 사태의 시작이 민주당의 제보 때문이었고, 이것이 경기도지사와 관계가 깊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남은 한 달 동안 열심히 사실여부를 파악해 보아야 겠지만 이해찬 의원 주위에 이재명지사 관련한 사람들이 많다는 
의혹이 있고, 무엇보다 경기도지사를 지지한 추대표가 이해찬 의원과 긴밀한 관계인 것이 우려됩니다

4. 마지막으로 우리가 언론에서 한쪽 눈을 감고 상황을 볼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이해찬 대표가 된다면 총선때까지 정치신세계, 뉴비씨가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뉴비씨와 절대 개인적인 관련이 없습니다만, 이번에 '이재명 리스크'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 조사하고 알려준 고마운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유에서 이재명리스크를 들으신 분의 글을 보고 저도 그 파일을 들었었고, 덕분에 그것이 알고싶다 를 봤을 때 덜 놀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뉴비씨에 관심이 생겨서 좀 찾아봤는데, 
뉴비씨는 김현 대변인에 대해 '일을 못하고 친목에 기댄다'고 수차례 비판(비난 노노)하는 바람에 김현 대변인의 눈밖에 난 것 같고, 
그 후에 이재명 리스크를 알리면서 본격적으로 민주당내에서 '내부총질'이라는 이상한 명목으로 비난을 받는 것 같습니다. 
또 이재명 사태를 겪으면서 여타 유명 팟캐스트에 미운털이 박혔더군요. 
당연히 뉴비씨 입장에서는 저렇게 앞에서 싸우는 것보다 뒤에서 사바사바 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겁니다.
이재명 지사가 후원금 제안도 했다던데, 그거 받으면 좋겠죠.
 들어보니 2억 이상 운영손실을 본 듯 하던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길을 택하지 않아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습니다. 

만약 이해찬 의원이 대표가 되면 김현 대변인이 계속 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뉴비씨는 백퍼 망할 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당내 실세가 싫어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하겠습니까. 

뉴비씨를 키워보자는 게 아니라, 뉴비씨 같은 언론이 있어야 우리가 눈 양쪽을 다 뜨고 상황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이번 이재명리스크를 다루는 여타 팟캐스트의 태도에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들이 다같이 침묵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고, 
뉴비씨는 신생언론인 만큼 그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나름 검색하면서 쓰긴 했지만 제가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님이 친목, 경기도지사 리스크와 제대로 선을 그으시고 당원과의 소통을 강화하신다면, 전 찬성합니다. 
물론 건강이 괜찮으시다면요.

정정, 다른의견 환영합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한 달 동안 이 중요한 시기에 최선의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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