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이고 보수적인 양반...
사실 그를 좋은 보수라 봤다.
나는 "안철수의 생각"을 사서 읽었다.
중간중간 그의 생각을 알기에는 충분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책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그는 진보가 아닌 보수성향이라는 것과 적어도 보수꼴통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나는 IT 직군에 종사하면서 한켠으로는 그가 세웠던 기업에 대해 동경도 했다.
사실 그의 자서전과 같던 "안철수의 생각" 을 읽으면서 더 괜찮게 느껴지긴 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 였을까.. 당신에 대한 괜찮았던 마음가짐이 완전 접어버리게 된 계기가...
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그리고 안철수의 빠른 결단과 지지가 문재인 의원을 도울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모두 알다시피... 개털이 되어버렸다.
박근혜 당선의 주 공로는 안철수에게도 조금 있다고 본다.
그의 결정이 매우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결단을 미루고 추상적인 말을 해댔으며 하나로 뭉칠 야당을 흐트려놨다.
지금 상황 ?
똑같다.
혁신안이 없으면 혁신이 안 된다는 개똥같은 소리하지마라. 당신이 대표로 있던 안랩에서나 그딴 소리 짓거리시던가...
야당에 대한 구조를 빨리 개편하고 혁신시켜야 한다는 문재인 대표의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그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당신들만의 프레임을 계속 유지하면서 계속 문재인 대표 골수만 빼먹다가 언젠가는 토사구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이다.
아니라고 반문 못하겠지...
문재인 대표의 혁신안에 반대하는 이유를 타당하게 주장하라..
의대 졸업해서 의사로 임하다가 기업을 세우고 제품 개발하여 국민 백신까지 만든 똑똑한 당신인데,
지금 당신이 하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땡깡이라는걸 알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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