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선일보, 자유당 워낙 싫어해서 상대적으로 입진보나 극진보 비판은 거의 안하는데
이들의 특징은 알고보면 오랜 반노반문성향이라는 겁니다...
이명박그네동안 같이 싸울때는 우리의 든든한 동지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이 사람들이 틀렸다기 보다는 우리와는 생각이 전혀 다릅니다...
예전 아고라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박연차건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이명박 욕하면서 같은 편인 줄 알았던 한 닉이 조선일보가 옳았다고 노대통령을 공격하길래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예전 참여정부시절에 데모하다 다쳤느니 어째느니...
어쩌면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줄 모릅니다...예전에 제가 착각했던 것처럼
수구보수뿐만 아니라 맨 왼쪽 극좌에 있는 사람들도 기득권타파라는 노무현의 등장을 불편해하고
결국 반노반문이라는 깊은 고리로 연결될 지 모릅니다.
김형민 pd가 정확하게 이 경우인지 순간의 객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밑에 인용된 이 양반 트윗보니 노무현대통령 폄하하는 글에다가 안희정 지지하다가 이재명 옹호로 가는 이 조합이 이해가 갑니까?
그냥 반노반문의 역사의 한편이 아닐까요?
본색을 숨기고 있다가 자기딴에 틈이 있다고 생각하니 비열하게 모욕을 준 걸로 밖에 생각되지 않나요?
대선전에 최모교수가 안철수 비판하는 동영상으로 횟수가 갈수록 사람들이 환호하고 인기가 오르고 팟캐순위에도 올랐죠...
그러자 이 양반 나중에 본색을 드러나고 대선경선때 문프 모욕하고 이재명 지지하는 동영상 올리지 않았나요?
패턴이 비슷하다는 겁니다...결국 최종목표는 문프였는데 그 길목에 안철수나 우리가 싫어하는 대상이 필요했다는 거죠
통합진보당때 이석기 한 측근이 그랬죠...
"유시민이 이명박, 박근혜보다 더 싫다" 고
이들은 우리와 생각이 다릅니다...그렇다고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정권을 잡았을 때 동지가 아니라 어쩌면 수구보수와 같이 문재인정부를 흔들려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과연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랄까요?
바로 앞에서 칼로 찌르려는 자보다 등 뒤에서 같은 편인척하면서 칼을 숨기는 자들이 더 위험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문프를 비난하기 위한 되도안한 빌미죠...이번건처럼...
이번 김형민 pd건도 예전 아고라에서의 불편한 민낯을 다시 보는 것같아 좀 화가 나네요...
그나마 ytn 사장은 잘 뽑아서 기분이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