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1살 여학생이구요 면허를 따고 차를 가지고 다닌게 한 4개월이 되갑니다. 초보지만,,처음에 고속도로를 많이다녀서 그런지 금방 익숙하게 했어요 제 차는 흰색소나타 쓰리 구요. 오늘 아침 8시50분경에 학교를 가다가 동교동 삼거리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홍대를 지나서 신촌으로 넘어가는 삼거리인데요.. 그길이 아침엔 차가 좀 많습니다. 버스도 굉장히 많이 다니구요. 신호 떨어지고 커브를 도는데요 옆차선에 있던 흰색 레조 차가 커브를 돌면서 제차선으로 이탈을 했습니다. 4차선도로가 전부 커브길이였거든요. 운전하시는 분들은 알꺼에요 어떤상황인지. 당연히 그차는 제차와 가벼운 마찰이 있었고(충돌까지는 아니였습니다) 저는 가만히 있어야했는데,, 바보같이 피한다고 옆으로 핸들을 틀었어요 당연히 옆차도 저한테 긁혔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사고가 나서 당황하고,, 일단 세워야겠다는 생각에 길가로 갔는데.. 레조가 도망가더군요,, 신호가 바뀐 직후라서 앞에도로가 훤하게 뚫려있었거든요,,,,오,,,,,,,,, 씨발 따라갔어야 하는데 제가 받은차도 있고 해서,, 갈수가없었습니다. 제가 시력도 안좋고,, 햇빛도 강하고 당황하고 그래서 번호판도 볼수가 없었구요. 다 제잘못이죠 뭐 제가 나이도 어리고 여자라서 그랬는지.. 아침부터 술처먹고 운전을 했는지 아니면 젊은새끼가 무면허라서 그랬는지.. 제가 들이받은차는,,,,,,,,,,,,,,,,, 다름아닌 에쿠스 였습니다.. ㅡㅡ 미치죠 진짜 더 웃긴건 그차가 중요한 임무를 수행중인 차였다는 것이죠,, 캄보디아 시장을 태우고 있던 차였답니다.. 다행히 기사분이 봐주셔서 보험처리하기로 합의보고 해결했는데요 정말 무지 속상했습니다... 왜왜왜왜왜왜 그자리에서 번호판이 안보였을까요 왜 하필이면 에쿠스였을까요 나 원 참,, 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 내가 잘나고 똑똑해야 세상살이를 할수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장이 또다시 뒤틀리네요 한 일주일은 가만히 못있을거같습니다..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제 차 조수석 문짝도 망가지구,, 아빠가 차를바꾸고 쓰던차를 주신거라서 수리를 많이 했거든요,. 엊그저께 카센타에서 데리구왔는데,, 화가나서 학교에 세워버리고 그냥 지하철타고 집에 왔어요 그놈에 차 꼴도보기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