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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아.. 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게시물ID : lovestory_10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뽁희
추천 : 3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3/08 01:39:43
좋은 글도 아니지만, 유머글도 아니고, 유머자료는 더더욱 아니기에..
(사실은 유머자료에 글 올리면 욕 먹을까봐..)

이곳에 글 올린다..

물론 존대어를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사의를 표하지만.. 스타일상 존대어를 쓰면 하고 싶은 말이 꼬이기에..그냥 한다..

베스트 유머에 보면 교육제도나 학교, 선생님들을 욕하는 글들이 쏠쏠히 올라온다..

반대표가 많아 보이지 않는 글도 있지만, 압도적인 지지로 추천을 받는 것도 있다..

사실 난 그런 글에는 숨도 쉬지 않고, 욕을 퍼붓는다...

"bbok"이라는 리플아이디로 욕하는 것은 전부다 본인이다...

물론 욕을 하기전에는 글쓴이의 글을 찬찬히 다 읽어보고, 거기에 달린 리플글도 읽어본다..

글쓴이의 의도대로되지 않아 오해된 글이 아니라면... 위에 한 말처럼 숨도 쉬지 않고 욕을 한다..

욕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글쓴이의 생각이 참으로 어리석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세상 어떤 나라에서도 완벽한 교육제도를 가지지는 못했다...

그 잘난 미국에서도 교내 총기난동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일본이야 더 이상 말하면 입이 아플 것이고...

영화에서보면 완벽해 보이는 그런 학교생활?... 그건 그런 영화들만 우리들에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죽은시인의 사회"나 "배틀로얄" 같은 영화에서 보면 그 쪽 동네 학교는 감옥과 다름없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도... "논스톱"이라는 씨리즈 시트콤에서 대표적으로 느낄 수 있듯이..

현실하고는 걸맞지 않는 상상속의 학창생활이 매체에서 그려진다..

만일 외국 사람들이 "논스톱"이나 "색증시공"같은 영화만 접했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들 놀고, 먹고, 섹스만 밝히는지 알것이다..

교육제도의 역사에 대해서 보면 알겠지만 공교육이라는 것이 정착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당연히 무수한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며, 그 시행착오속에 들어선 우리들은 힘들기 마련이다..

선진국들의 교육제도?..

얼마전에 티브이에서 프랑스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교장이 학교 앞까지 배웅하고 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빌딩처럼 된 학교 문을 잠궈버린다했다..

일본의 학교에서는 부모님이 데리러 올때까지는 학생들을 귀가 시키지 않는다 했다..

칭찬일색이었다..

하지만 난 비웃었다.. 

생각해보라.. 운동장 없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이 끝날때까지 도심속의 빌딩같은 학교건물속에 갇혀 있다 나오는 것이 행복한가.. 
땅한번 밟지 못하고.. 화단에 꽃한번 키우지 못하고.. 친구들과 축구한번 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학교가 좋은 제도인가?..

부모가 올때까지 학생들을 귀가 시키지 않은게 안전한 조치인가?.. 부모가 오지 않은 학생들은 왕따인가?.. "검은 물"이라는 영화를 봤으면 알겠지만.. 그러한 행동들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아는가?

해석하기 나름이다.. 학교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자연과 벗삼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면 프랑스 학생들은 부러움에 몸을 떨 것이다..
부모의 손을 잡지도 않고 혼자 씩씩하게 집으로 가는 학생들을 보면 그 늠름함과 자율성에 일본의 학생들은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미국 제도는 워낙 더러운 놈들의 자체적인 제도라 더이상은 말 하지 않겠다..

분명 각 나라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우리가 처한 제도의 나쁜점만 보려한다..

하지만 돌이켜보라.. 아무리 제도가 좆같고 지랄떨어도...그 와중에서 분명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나오게 마련이다..

우리는 불합리한 제도속에서 불만과 불평.."만" 터트리다.. 자멸할 것인가?..

똑같은 환경속에서 못난 사람이 될 것인가...

그래서 학창시절에 욕하고 무시하던 사람의 밑에서 무시당하며 살 것인가?..

학창시절은 순간이다... 그 이후에 자신의 인생을 펼쳐나가야 할 시간이 더욱 길다..

왜 짧은 학창생활을 못견뎌서 남은 자기 인생을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는가..?

물론 사람마다 너무나 뚜렷한 개성이 있기에.. 그 차별성은 인정한다..

불합리한 것에 동의하는 사람, 중립인 사람, 반항인 사람....

하지만..반항할때 하더라도 자기 것은 챙기면서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난 95년도에 대학 들어온 사람이다.. 군대를 가기위해 96년도에 휴학했을때..

아마 내 또래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연세대 사건으로 한창 학생운동이 시끄러울 때이다..

난 전철안에 있다가..흘러나오는 뉴스에 분노를 주체할수 가 없었다..

학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른 것이다..

분신, 투신....

그렇게 죽어나간 학생들이 누구였는지 아는가? 나도 누구인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95, 96학번이었다는 것만 분명히 안다..

왜 철없고 멋모르는 95, 96학번... 19,20,21살난 청년들이 죽어나가야 하는가..

학생운동의 주체인 그 윗선에서는 왜 한명도 안 뒈지는가..?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왜 어린사람들을 동요시키고 부추기는가....

욕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희생되어진 사람들이 불쌍해졌다..

왜?...

왜..그들이 희생했는가?.. 

후세들을 위해서?..

불의를 보고 참지못하는 자신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다 개소리다..

똥밭에서 뒹굴어도 이승이 낫다...

그런 열사들의 죽음에 의해 우리나라가 발전해왔다는 말에 동의는 하지만..

난 내 자신은 그렇게 죽지못한다..

살아서 떳떳히 .. 그것도 잘 살아보이겠다..

..

초.중.고 학생들도 똑같이 적용되어 말하고 싶다..

욕을 하는 것은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욕을 하면서도 공부는 해라...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국영수 점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계발이다..(개발과 계발에 대해 딴지 걸 어린아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개발은 바깥외적인 발전...건축같은... 계발은 정신적인 발전.. 두뇌계발.. 같은거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라는 좆같은 영화가 많은 학생들을 망치고 있다..

행복은 성적순이다..

"너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탈이야.." 하는 부모와 선생님들의 선심성 말에..

많은 학생들이 속아서 자기 자신을 망치고 있다..

머리 나쁜거 같으면 솔직히 인정하고 노력으로 올라서라...

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씨바.. 제목에 딸린 이 말이 이제 기어 나오는군...)

그렇다면..

생각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며.. 생각을 함부로 한다하여도 함부로 행동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29년이나 산 놈이 하는 말이니..

조금은 참고해도 될 것이다...

말이 길어져서 너희들 말로 "스크롤 압박"이 예상되어.. 글도 안 읽고 욕하는 사람이 있을 줄 안다..

욕할때는 최소한 글은 다 읽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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